자유게시판


국정원녀는 주제는 몰랐지만 민주당에서 그냥 넘어갈 거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딱 맞아떨어지네요.

로켓은 분명 지금쯤 싸줘야 하는데 수리하러 내려갔다라고 하길래 허허..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딱 맞아 떨어지네요.

 

왜 이렇게 생각했냐하면 내일부터 양일간 부재자 투표입니다. =_=

같은 편은 결집시키고, 상대는 흔들어 놓고 중도는 끌고 와야하죠.

그래서 양쪽에서 뭔가 터지지 않을까 내심 짐작은 했는데 역시나 뭐가 터지네요.

 

우선 국정원녀는 보고 있음 참 민주당은 역시 언젠간 새누리하고 같이 저 역사의 뒤안길로 없어져야 한다고 확실하게 해줍니다.

차악인게 사실이지 차선이나 최선은 절대 아니라고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무슨 얘긴가 하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지지자들과 달리 그냥 차악이니까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국정원녀를 욕할 꺼리가 없습니다.

우선 국정원녀에게 씌어진 혐의가 증명된게 아니니까요. 법외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증거를 내놓은 것도 아니고요.

하나 하나 풀어보면 민주당이 사실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어제 오후 7시 경에 민주당+선관위 관계자가 국정원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들이 물어보죠. "님 국정원녀지? 국정원이 조직적 여론조작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국정원녀는 "아닌데요" 하고 이제 이 들을 돌려보냅니다.

하.. 한숨만 나오는데요. 영장은 어디다 팔아드셨을까요. ㅡ.ㅡ;

국정원에서 파악하니까 못했다고 하지만 증거가 있었으면 무조건 영장청구 했을 거라고 보는게 입장입니다.

왜냐면 영장이 나왔다는 상태에선 사법당국이 민주당의 증거를 일단 인정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나중에 607호에서 아무 것도 안나와도 국정원이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 좋죠.

영장이 나왔다면 나중에 털어서 없었더라도 증거가 인멸된거기 때문에 죄질도 더 안좋아지니 더 말하기 죻죠.

게다가 만의 하나의 역풍도 차단하고 국정원+새누리는 영장이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서도 별로 할 말이 없을 겁니다.

그냥 가리기 급급하겠죠.

 

근데 그냥 나와놓고선 그제서야 '아뿔사' 하고 문을 두드리고 안열었다고 범죄자라고 하던데.

저한테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안 열어줄겁니다.

원래 법이 그런겁니다. 공직선거법에 협조의 의무를 고지하고 있을 뿐이지

개인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에 의해서 그걸 영장없으면 거절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판단은 선관위쪽으로 넘어가는 거죠.

현행범일 경우에나 강압적으로 진압해서 긴급체포가 가능하고 사후영장 치는게 가능 할 텐데

벌써 7시에 가서 아닌데요 소리 듣고 그냥 나온거 보면 정황으로는 현행범으로 볼 게 그 방안에 없다고 봅니다.

사전영장이 안가지고왔으니 증거도 없고요.

여튼 이렇게 그냥 나오고 다시 갔는데 대치중이라면 국정원녀는 그 시점부터 범죄자는 아니지만 용의자가 될 수는 있겠네요.

그러면 이제 혐의가 있다고 선관위가 생각하면 고발당하고 경찰->검찰->법원으로 진행되는 겁니다.

왜 위에서 영장안가지고 간 민주당에 한숨이 나오는지 아실 겁니다. 멍청하고 무능해도 그 정도가 지나칩니다.

영장이 없으면 어제 밤새 집앞에 모인 메이저+마이너 언론에다가 국정원녀의 조직적 여론 조작에 관한 증거만 공개해도

거기서 게임오버입니다. 근데 결국 결정적인게 없으니 영장도 못 받아내고, 언론에 뭘 뿌리지도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자리에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이 3명이나 있는데 가지고 있는 증거를 언론에 일단 뿌렸어도 되는데 말이죠.

오전에 겨우 한다는 말이 증거 있긴 한데 국정원에서 딴 소리하면 공개할거야.. 이러고 있네요. 어휴 ㅡ.ㅡ;;

 

수서경찰서장이 오전중에 영장 친다고 하던데, 이 근간은 이제 민주당이 말한 그 조직적 조작이 아니라

선관위에서 협조하지 않은 의무를 고발한 것에 대해서 영장을 치는 걸 겁니다.

한마디로 있으면 벌써 쳤을 영장을 없으니까 일단 이슈잉해서 친다는 얘기 밖에 안되는 거죠.

 

민주당의 수준은 과거에도 이랬고 지금도 이렇고 앞으로도 이럴 거 같습니다. 하..

엄기영이 때려잡던 그 실력은 뽀록이었을까요 =_=

아님 엄기영이나 너무 무능했던 걸까요. =_=

 

그럼 이제 새누리애들로 넘어가 볼까요.

이건 뭐 명약관화죠.

정부+새누리는 일단 한 배라는게 확실하다고 봅니다.

아닌게 더 웃긴거죠.

어제 분명히 로켓 철탑 치우고 해체했다고 언론에 뿌려댔습니다. 발사는 29일 이후라고 말이죠. =_=

기상조건도 안좋아서 대선전에는 발사 못하니 걱정마세요 ㅋㅋㅋㅋ 이러고 말이죠 =_=

그래서 QPR 첫승 vs 로켓발사 놀이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발사했네요? 응?????? 내일부터 부재자 투표인데 오늘????

뜬금없이 갑자기 오늘?????

이 말은 결국 정찰위성하나 없는 대한민국에

 

1. 미국이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을 정도로 대미외교가 형편없다.

또는

주는 정보를 제대로 풀지 않으면서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하고 있다.

또는

정보를 받았지만 분석하는 능력이 무능력이다.

 

2. 총풍 때 처럼 입금되었다거나 북한이 지지하는 정권은 새누리당 정권이다.

 

3. 기상조건도 분석 못할 정도로 멍청하다

또는

기상조건까지 썰을 풀면서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하고 있다.

 

라고 봅니다.

1번에서 미국이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면 자화자찬하던 외교왕 이명박은 그냥 허명이겠죠.

밑이나 닦아주고 토사구팽당하는 그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닌 그냥 그런 존재라는 얘기겠죠.

반면에 주는 정보를 안풀었다면(저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제 예상대로 내일부터 부재자 투표일이라서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썼다고 생각합니다.

입금되었던지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고서야 딱 정확하게 부재자투표 전날 이슈몰이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반면 마지막 의 경우 정말 희박하지만 정보를 받았지만 분석하는 능력이 무능력이라면.......

국정원사람들은 모두 옷 벗고 607호에 모여서 라면들이나 끓여드서야겠죠.

 

여튼 이번 선거는 블록버스터급인데요.

참 하는 짓보면 정말 차악을 뽑는 선거가 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5년 후에는 제발 최선은 안되더라도 선을 뽑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랍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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