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체를 만들고 싶어요.
2012.12.21 19:18
1. 제 성향은 과연 어느 쪽일까?
가족을 중요시 여기고, 전통을 사랑하며, 옛것을 중히 여기고...
노블리스오블리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민족을 중요시 여깁니다. 적당한 시장경제 논리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국가가 어느정도 통제를 하여 국가가 시장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강력한 국가는 반드시 필요하죠.
진정한 보수는 국민을 배곪게 만들지 않고 또 자녀 교육을 중요시 여깁니다.
전 그래서 무상급식도 찬성하고 대학 등록금이 획기적으로 낮춰져야 한다고 봅니다.
민족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그래야죠. 대신 국방비 증강은 찬성하나 해외파병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복지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대신 잘 사는 사람에게도 어느정도 자신의 역량에 따라 벌 만큼 벌고 쓰라고 하고 싶습니다.
세금만 잘 낸다면... ^^;
그들이 얘기하는 완전한 시장경제는 보수주의자가 주창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보수적인 시각입니다.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구요? 최소한의 먹거리입니다.
이정도는 국가에서 베풀어야죠. 강력한 국가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 통일을 반대한다구요? 법륜스님의 통일론에 대해서 유튜브에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남한에 의한 통일이라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통일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가져와야 할 땅떵어리죠. 민족주의자와 진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족주의는 보수와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북한을 끌어 않으려면 보수주의자가 해야 합니다.
이렇다면... 저는 진보가 아니고 보수여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나라에서 보수가 아닌 빨갱이 진보가 되어 있습니다.
상식을 얘기하는데 왜 제가 진보가 되어야 합니까?
전 보수주의자입니다.
2. 단어 선점의 중요성
선점... 누구나 얘기할 수 있으나 먼저 얘기하면 자기 것이 되어 버립니다.
이게 정치권에서는 가능하더라구요.
광복후 친일파가 반공을 이유로 '보수'를 선점하였고...
사대강을 죽이는 것인데 '사대강 살리기'라는 단어로 선점하면서
진짜 죽지도 않은 사대강을 살리는 강 공사가 되어 버렸죠.
뉴라이트 단체가 '시대정신'이라는 단어를 선점해서 단체를 만들어 버리고...
경제를 살리자는 단어로 지난 대선때 2MB가 잘 써 먹었습니다.
이 이외에도 여러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 이 잘못된 단어를 선점하는 고리를 끊어 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보수 단체를 만들까 합니다.
3. 새로운 보수 단체
물론 제 성향이 보수적이기도 하기에...
제대로 된 보수 단체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한 단체가 있으면서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를 가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보수 단체를 같이 만드실 분 없으신가요?
그래서 가짜 보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구분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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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으로 글을 써서 그런지 글이 횡설수설 수준이네요.
좋은 글만 적으서 그러면 진보는 다르냐 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
원래 단어 선점을 잘 하면 되요. ^^;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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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용사
12.21 19:48
전 무지하지만 있는건 깡뿐이라서...그래도 필요하시면 서울 지정석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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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의 국민은 보수주의자일겁니다.
정책과 노선만 놓고 본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보듯이 새누리당은 우파보수/ 민주당은 좌파보수주의정당이겠고요.
이정희네 당은 진보라기 보다는 그냥 좌파혁신정당이라고 평가하고 싶고요.
출마하지 않았지만 진보정의당은 평소 성향으로 보면 진보라고 보이고요.
그 밖의 이번에 출마한 김소연/김순자씨 역시 진보겠지요.
좀 더 세분화되게 보면 김소연씬 노동좌파진보겠고, 김순자씨는 좌파진보겠네요.
실제로 진보는 정책적으로 결과를 위해서 급격한 투쟁성과 혁신성이 담보되야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51%니 48%니 저렇게 받을 수가 없습니다. =_=;
근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새누리당 반대편에만 서면 진보가 되는 마법이 발생합니다. @_@a
그리고 창당하시면 경기도에서 김문수와 싸우게 해주세요. 갈아마셔버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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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보수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상 때 보니 진보더군요. 그들 말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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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C
12.21 20:50
이상한 건 민주당은 자기네가 진보라고 하잖아요....그럼 그건 거짓말인건가요??...사실은 보수면서 진보인척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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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좀 재밌는게 있는데요. 좌파=진보가 되는 희안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우파보수가 아닌 좌파보수면 진보가 됩니다. 그렇게 치면 결국 새누리1곳 빼고선 다 진보가 되죠.
이게 가속화 되고 고착화 된게 유시민씨가 개혁국민정당을 만들어서 활동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서 민주당탈당파와 같이 열린우리당으로 거듭 탄생하면서 입니다.
그때 열린우리당 내에 유시민 외에도 몇몇 진보인사가 들어오면서 열린우리당의 내부에 진보모임이 생겨났고 열린우리당은 자연스럽게 진보의 색체를 일부 가져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프레임을 짜게 되면 아무래도 흥행성 면에서 보수 vs 진보가 흥행이 잘 되잖습니까.
그게 가속화 되더니만 어느순간에는 좌파=진보의 공식이 성립해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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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분류상 스님은
복지 부분을 제외하곤 보수 성향이 확실 하십니다.
복지 부문도 좌파라고 하기엔 좀 약한 편 이긴 합니다만
보통 전통적인 사회
역사가 오래된 사회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보수적입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국민들도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는 면에서
자연히 보수적인 성향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지금 항간의 보수니 진보니
우파니 좌파니
학문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습니다.
현 정부 정권이 들어설 무렵부터
이상한게...
어휘, 말,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전혀 안맞는 해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식인들 아무도 그걸 대 놓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있다고 생각하고
언급하는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생각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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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2.22 08:53
이번 선거에서도 확인된 지역 구도를 보면서 과연 그게 가능할까 고민만 생기더군요.
오히려 지자체를 확대하여 작은 정부 그리고 궁극적으로 연방제가 오히려 현실적인 답안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들의 원래 목적과 전혀 다르겠지만 극 진보주의의 주장까지 떠오르더군요.
신자유주의에 맞서 모든 문제의 근원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작은 정부론은 해결할 수 없을텐데도 한국의 지역 구도를 보면 대통합은 정말 듣기 좋은 말 뿐이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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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22 10:04
새로운 보수의 세력이라...
이건 가능성이 좀 있어보이는데...
서울 지역정 예약입니다.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