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대륙의 실수라고 하는 이어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대륙에서 이어폰을 만드는것은 그리 최근의 일은 아닙니다. 메이드인 차이나의 마크를 달고 나오는 이어폰들이 수두룩 하죠.

하지만 만드는 기술이나 음질에 대한 조예가 깊은것은 아니였기에 대형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 아니라면 관심 밖이였습니다.

최근의 중국 이어폰제조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면, 계측장비라던지 유닛에 특성을 이해하기 시작해서 제대로 물건이 뽑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이어폰이나 해드폰이 정말 실수로 나온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상품으로 만드는지는 타오바오 상점들을 살펴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곳은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고가 이어폰모델이 많습니다. 대부분 짝퉁으로 만들어지는것인데, 예전처럼 모양만 그럴싸하게 카피를 하던것을 벗어나 박스나 케이스를 정교하게 복재해내고, 심지어는 이어폰의 하우징을 그대로, 내부의 유닛과 계측장비를 이용해서 오리지널의 파형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실제로 들어보면 그게 그것인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잘 뽑아내고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나온것이 대륙의 Sennheiser IE-8이고, 예전에 모델을 소개해드린바 있죠, 제가 거래하는 상점에서 나오는 이어폰들은 썩 들을만한 음질을 내주어 현재도 저의 주력 이어폰은 우습지만 이것이네요 ㅎㅎ.. 해드폰은 정품 소니 MDR-7506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워낙 플렛한 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Sennheiser I300모델은 원래 CX 300-Ⅱ에서 마이크+음량조절등 아이폰을 위해서 추가된 모델로 중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판매되는 가격은 9만원~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죠. 중국 타오바오에서 카피버전을 구입하면 100위안, 대략 18000원 정도의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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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박스의 모습은 정품과 똑같습니다.

사실 이제 박스하나 카피하는것은 식은죽먹기죠. 이바닥에서 몇년을 보냈는데... 재미있는것은 예전처럼 폰트를 스캔하는 방식이 아니라 백터를 그대로 인쇄해서 흐트러지는 모습이 없고, 사진도 보정을 확실히 해서 정품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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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모습. 또렷한 폰트의 해상도가 인상적이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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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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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하기 위해 프라스틱 씰을 자른 모습.

젠하이져 이어폰들은 대부분 저렇게 프라스틱으로 씰이 되어있습니다. 개봉을 위해서 칼이나 가위가 필수로 필요합니다. 사실 뭔가 개봉을 할때 도구가 필요하다는것은 썩좋은 방법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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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하고 이어폰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이어폰 선이나 유닛상태는 정품과 대소동이 합니다. 전혀 구분이 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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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제공되는 설명서와 이어캡(대,중,소) 입니다. 이어캡은 실리콘 소재로 되어있고 일부 저가 짝퉁 이어폰에 들어있는 이어캡처럼 불쾌한 악취가 나지 않고 모양역시 완벽합니다. 이어폰 단자의 경우에는 금도금이 되어있으며 ㄱ자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저의 가방에는 딱 아이패드가 가로로 들어가는 사이즈라 이런 이어폰을 꽂으면 가방에 패드가 들어가질 않네요 OTL... 다른 분들은 구입시 생각하여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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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컨트롤러 부분. 아이폰에서 전화를 받을때나 아이패드등에도 시리를 사용할때 편리한 부분이죠. 마이크 부분은 금속의 미세한 구멍이 나있는 형태이고, 음량 조절버튼과 가운데 버튼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가운데 버튼을 짧게 누르면 음악이 재생되고, 전화가 왔을때에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길게 누르게 될때에는 시리나 보이스컨트롤이 실행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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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에 꽂아 가운데 버튼을 눌러 시리를 불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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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은 몇시지? 라고 물었을때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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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뭐지? 라고 물었을때의 대답

시리의 테스트에는 문제없이 작동을 하였습니다. 사실 Wifi의 아이패드의 경우라면 외부에서 시리를 실행할 방법이 없죠(시리는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있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LTE모델이 있음으로 이 이어폰과 함께라면 야외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구지 무거운 아이패드를 꺼내지 않고도 메세지를 보낸다거나 일정, 미리알림을 추가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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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점이라면 쓸데없이 양면테이프로 붙여놨네요. 정품은 붙어있지 않고 종이가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쓸데없이 꼼꼼하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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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의 메뉴얼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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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져 IE-8과의 비교 입니다. 유닛의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플렛한 소리를 좋아하는걸 기준으로 베이스가 너무 둥둥거리네요. 하지만 야외에서 일반적인 대중가요를 듣는데에는 멋지게 튜닝이 되어있다는 느낌 입니다. 오리지널의 경우에도 베이스가 강하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같은 느낌 입니다. 특히나 젠하이져는 베이스가 다른 이어폰에 비해서 강하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실리콘의 이어캡은 귀에 완전히 밀착되어서 외부의 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이런 실리콘류의 캡은 사이즈가 귀에 맞지 않으면 장시간 착용시 귀에 통증이 있거나 두통이 날수 있습니다.(저의 개인적인 현상일진 모르겠지만...)이어캡이 3가지 다른 사이즈로 제공됨으로 잘 맞춰야 할듯 합니다.


역시 가격이 깡패죠. 100위안에 이런 퀄리티의 이어폰을 갖을수 있다는건 참 멋진 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리에 민감한 저도 꽤나 마음에 들은 성능과 부가기능으로 한동안 같이 다닐듯 합니다. 이상 대륙의 젠하이저 I-300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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