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국 타블렛 배터리에 대한 딜레마...
2012.12.28 23:43
항상 그래왔지만
요즘 들어서 더욱더 화자 되는건 중국 타블렛의 배터리문제입니다.
과거 중국타블렛의 경우 배터리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성능도 떨어지고 배터리도 떨어지지만 가성비는 좋아서
참을수 있다이런 수준이었고
실제로도 EKEN의 경우는 타블렛 가용시간은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시간 30분정도까지 설정하고
대다수의 중국 저가 타블렛 회사들의 경우 가용시간을 5시간이나 6시간정도면 충분하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개중에서는 10시간이 넘어가는 괴물급 기기가 나오긴 했으니까요.
중국이 배터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2011년 4/4분기때 부터입니다.
2011년 3/4분기에 들어오면서 중국타블렛이라는 물건 자체가
RK2919, AA10그리고 듀얼코어인 NEC EV2를 탑재해서 갤럭시 탭 7에 비견될정도로 성능이 따라오기 시작했고
그 목표를 배터리에 대한 가용시간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Yuandao N80 혹은 Cube의 U18GT (한성S8)과 같은 8인치 기종의 경우
배터리를 6000mAh까지 넣어 버렸고
9.7인치의 경우 최소한 배터리를 7600mAh에서 8000mAh도 넣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RK3066초기 버전인 10.1인치 Yuandao N101쌍격에서도
볼수 있는데
초기버전의 경우 배터리르 11000mAh까지 탑재해서
타블렛 전체의 무게는 고하간에 일단 오래가보자라는 방향으로 기기를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8인치급의 경우 560g까지 가는 기기가 생겼으며
9.7인치급의 경우 역시 660g (실제로는 680g에서 700g)로
아이패드1급 이상의 무게를 지는 타블렛들을 출시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타블렛들이 나쁜게 아니라
배터리를 늘렸다 하더라도 RK2918의 지극히 멍청한 배터리 관리때문에
배터리에 대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수 없게끔 만들었으며
결국 2012년 2/4분기에는 배터리는 희생시키더라도
성능을 위주로 만들어 보자라는 것까지 겹쳐서
배터리의 용량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용량이 차지하는 무게 덕분에
무거워진 타블렛보다는 배터리 용량은 줄이더라도
좀더 가볍고 들고다니기 쉬운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기도 하였고
2012년 3/4분기 들어와서는 대체로 배터리가 적지만 가벼운 타블렛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던것이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이후 위기를 느낀 중국 저가 타블렛 업체들이
가볍고 성능은 좋지만 배터리를 희생시키는 기기를 만들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기 됩니다.
즉 작년처럼 560g나 나가는 8인치 타블렛을 만들었다가는 더 이상 팔리지 않는다는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4000mAh에서 4400mAh로 줄이더라도
무게를 400g미만으로 줄여서 아이패드 미니와의 무게에대한 차이를 줄이려고 하니
많은수의 타블렛이 가볍게 출시하게 됩니다.
즉 45nm공정을 체택한 (RK3066 2세대는 40nm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기에서 배터리를 줄이려고 하니 이정도밖에 꼼수밖에 부릴수 없는게 되버립니다.
게속 이야기 하지만 현세대 CPU가지고 무게를 줄일수있는 방법은 배터리밖에 없기에
차세대가 나오기 전까지 얇게 만드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차세대때
배터리에 대해서 승부를 보자가 중국 저가 타블렛업체들의 생각인듯합니다.
현세대가 어느정도까지 끌고 갈지 모르고 차세대에서 어느정도 배터리 관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해서는 7인치급의 경우 최대 3400mAh, 8인치의 경우 4400mAh 그리고 9인치의 경우 7600mAh가
최대한계로 설정해서
그범위내에서 배터리 관리를 할꺼라 믿어집니다.
물론 메이저업체들이 어떤 방향성을 들고나오는데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어차피 사람들은 큰 화면에 가벼운 타블렛을 원하니 중국업체들도 따라갈수밖에 없고
자칫 잘못하면 차세대마자도 웬만한 타블렛의 경우 5-6시간의 가용시간에 묶일수밖에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