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드디어 올것이 왔어요. 싫은 동료의 FB 친구요청
2012.12.30 21:08
질문처럼 보이지만 진지하지 않은 푸념에 가깝기 때문에 만문에는 못 적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대략 13살(?) 많은 외국인 여자 동료가 있었습니다. 같은 사무실을 둘이 썼는데요. 툭하면 히스테리 부리고, 그거 받아주느라고 제가 고생 많았죠. 제가 무슨 값싼 동양인 컴퓨터 수리공인양 뭐 하나라도 안되면 저는 상시 대비조였습니다. 반대로 제가 뭐 하나 영어 물어보면 틱틱 거렸고요. 영어 원어민 이었거든요. 제가 아침에 늦게 오는거 전직 준비하는 거 모두모두 상사한테 다 일러바쳐서 제가 억지로 떠나는데 일조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독감 걸렸다고 해서 몇일정도 밤마다 가서 그집 라우터 고쳐줬거든요. 그것도 밤마다 불시에 전화해서 자기는 아파서 집에 인터넷 해야 하든데 와달라, 이래서 갔습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가더니 둘이 있을 떄 저한테 이상한 농담도 하고 그러는 거에요. 그 뒤에는 징그러워서 더 연락 끊으려 했고요. 안보고 지낸지 6개월 되어 가는데, 오늘 FB 친구 신청이 들어오네요. 제가 몇일 전에 다른 동료 한명을 FB에 집어 넣은게 발단이 되었나봐요.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_-;;;;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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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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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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휼드
12.30 22:06
소중한 한표 추가요 ㅎ -
꼬소
12.30 22:4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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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31 00:24
해색주님의 말씀대로 생까시는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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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시에 한표하면서..스브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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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31 09:06
뭐 그런거 걱정을... 그냥 저같이 FB를 안하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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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하려 했는데요. 온라인만으로 공동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전부 터키 학생들이라서 네이버 까페같은 것도 못하고 오직 페북밖에 모일 곳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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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12.31 15:35
컴퓨터 수리공이 또 필요해졌나 보네요 . ㅎㅎ 깔끔하게 무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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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런것 같네요. 노트북이 느려졌다던가, 새 노트북을 사야 한다던가 뭐 그런 이유로 부르는 것일 가능성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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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수락 안하죠. 저는 얄짤 없이 수락 안합니다. 친구끊기도 얄짤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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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쌩까요~ ㅎㅎ
저는 그냥 쌩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