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의 변화 이외에 Windows XP에서 비스타로의 변화 만큼의 내부적인 변화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에 일부 프린터의 경우 Windows 8 용 드라이버의 미지원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는 시점에서 Windows 8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

저는 Exo PC라는 아톰탑재 11.6" 태블릿 PC[윈7]와

HP DV6 6021tx 15.6" 노트북 PC[윈7]을 가지고 있습니다.

Exo PC에만 윈도우8을 올렸습니다. 기존 윈7에서는 OSK[온스크린키보드]가 매우 불편한 방식으로 지원되고, 터치인터페이스 지원이 열악한 상황이라 '괜히 샀다...' 싶었는데, 윈8로 올리고 나니 '드디어...'라는 말이 절로나오더군요. 확실히 터치인터페이스가 주를 이루는 기종에서는 '필수'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보이네요.

윈8부터 'Power OFF"를 권장하지 않고, 'Suspend'를 권장하여 처음 쓸때는 좀 어색했습니다.[윈7 노트북은 항상 Suspend를 쓰고있긴 합니다만...]

윈도우 시작버튼이 없는 것은 차차 익숙해지면 된다고는 하지만, 터치인터페이스만 쓸때는 제스쳐로 불러오는 '타일 메뉴'가 그닥 생소하진 않았는데, 키보드를 달고 사용할때 '윈도우 키'를 눌러서 '타일 메뉴'가 뜨는건 여전히 어색하더군요. 이질감마져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리소스 관련해서는 [전체램 2GB]윈7때의 가용램이 700MB 정도였는데, 윈8로 올리고나서는 가용램이 400MB정도 이더군요. 윈8 데스크탑 프로그램 이외의 '앱'들은 '종료'라는 개념이 없이 윈도우8시스템에서 관리/통제하는 것으로 작동합니다. 덕분에 램을 조금더 많이 먹고, 윈8 자체가 메모리를 좀더 많이 먹는것 같긴 합니다만, 속도는 윈8이 훨씬 빠르고, 무엇을 하나 쾌적하긴 합니다. 이는 아톰+SSD 조합의 제품이여서 상대적으로 최적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환경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 아톰이니까~ 하고 인정해줬던[?] 버벅거림이, 윈8을 올리고나선 아톰맞아?ㄷㄷ; 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GMA 3150 드라이버의 그래픽 버그도, 윈도우8에 통합된 드라이버를 사용하니 말끔히 사라졌구요...

저는 윈도우7->윈도우8로 업그레이드를 한 케이스라, 업그레이드 툴이 '호환성'체크를 해주어 업그레이드를 해도 호환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분석결과가 나와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비브릿지이상의 CPU+HDD에서는 윈7과 윈8의 속도차이가 별반 나지않을 것 같긴하네요.

이리저리 잡담이 길었습니다만, '비태블릿'[혹은 터치인터페이스가 없는]제품군을 구매하실 것이라면 윈8의 메리트가 크진 않아 보입니다.

[관련해서 제가 질문했던 비슷한 질문 글의 좌표를 알려드립니다. http://www.kpug.kr/kpugknow/1391652]

터치스크린이 되는 제품이면 추천드리고, 안 되는 제품이면 좀 ^^;

일단 시장에서는 실패라는 쪽으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처음 사용자용이 없는 묘한 라이선스 정책도 도 한몫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터치스크린이 아니라고 해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더군요.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에 설치해서 쓰는데 별로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윈도 비스타도 만족스럽게 썼을 정도로 적응력이 무지막지한 편이니 참고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도 스카이워커님과 비슷한 의견...적응력이 문제! 저 역시 비스타도 만족스럽게 썼음! 적응에 며칠이 걸리고, 그 과정이 불편한 듯도 하지만 빠른 부팅 속도 등등으로 저는 만족해서 쓰고 있습니다. 마소가 삽질"만"한 OS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와 사용하지 않는 인구를 나누어볼 때 어느 쪽이 상대 쪽에 대비 쪽수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

Windows XP - 5.0

Windows Vista - 6.0

Windows 7 - 6.1

Windows 8 - 6.2

인데... 사실 XP --> Vista 만큼의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것과 달리 Windows 7 --> Windows 8 의 변화는 약합니다.

단, 제가 볼 때에는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명확한 구분을 극대화 했다는 것이라던가.. 늙어가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UI라던가는 칭찬할 만 한 것 같습니다. 고급 모니터와 고급 사양, 인터페이스을 갖추고 Windows 8을 쓰면 쓸 만 해 보이더군요. (느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역시 새로운 것들을 위한 것이라...

이제 현역이 아니라서 아직 직접 쓰고 있지는 않은데... 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괜찮아 보이더군요.

노안이 시작되는 엔지니어들은 재미나게 쓰더군요.

사실 저도 윈도우 8 쓰는데... 터치 매뉴 이런거 안씁니다. 

그냥 아까 Lock3rz님이 말씀하신대로 리소스 관리가 꽤 좋아져서 쓰고 있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뭐 요즘에는 가장 많이 쓰는 키가... 윈도우 + x 정도라는... ㅎㅎ

터치 스크린(그것도 정전식 & 다중 터치가 가능한 것으로)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는 윈도우 8이 7보다는 여러모로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현재 윈도우 8 사용자로서(회사에서는 윈도우 8을 씁니다.) 평가는 이렇습니다.

- 시작 메뉴 등 UX: 쓸모도 없는 전체 화면 앱들은 싹 날려버리고 그냥 자주 쓰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을 적당히 잘 배치하면 그나마 참고 쓸만한 수준은 됩니다. 즉, 익숙함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WinRT 앱들은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이건 X덩어리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조금 쓸모가 있으려면 두 개 이상의 다중 디스플레이는 필수 사항입니다.

- 안정성: 윈도우 7 RTM 수준의 신뢰성을 갖습니다. 즉, 서비스 팩 1을 적용한 지금의 윈도우 7보다는 조금 불안정합니다. 또한 아직 어플리케이션 호환성은 윈도우 7보다는 여러모로 떨어집니다. 이것은 새 운영체제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적어도 1년은 이렇게 갈 듯 합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부분이기에 사실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 그래픽 드라이버 신뢰성은 이론적으로 더 나아졌습니다. 윈도우 8은 WDDM 1.2 구조를 갖는데, 상대적으로 그래픽 관련 문제로 블루스크린이 뜨는 문제를 줄였습니다. WDDM 구조로 바뀌면서 디스플레이 문제로 뜨는 블루스크린이 줄기는 했지만, 버전이 바뀌면서 이 부분은 더 나아집니다.

- 성능: 윈도우 7이나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메모리 소비량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윈도우 7을 잘 쓰던 PC라면 윈도우 8도 잘 돌아갑니다.

i5-2410 M + GT 540M 사용 중인 노트북 에 윈도우 8 사용해보았는데요.

제 개인적인 평이라면 

기본적으로는 RAM 가용량이 훨씬 많이 남았습니다. 윈8 쓸때 램 4GB 이상 쓰는 중이었는데 윈7 이 40% 정도 먹으면 윈8이 20% 정도 먹더라구요. 훨씬 가용램이 많이 남았구요. 하지만 실체감은 거의 비슷합니다.

체감상 윈도우7 + IE10 Release Preview 보다 윈도우 8 + IE 10 이 속도는 훨씬 빨랐구요. (메트로 UI 의 모바일 버젼 IE10 말구요)

그리고 윈도우8 이 메트로UI 와 마켓에서 어플을 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데스크톱 프로그램쓰고, 모바일에서 쓰던 프로그램도 쓰고 말이죠.

저는 크롬, IE10, 반디집, 푸바2000,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본), 메이플스토리(테스트서버), 한글2010, 오피스 2007, 팟플레이어 등등 써보았는데 메이플스토리 테스트서버만 안되었습니다.

다만, 지인분에게들은건데 그래픽쪽 작업을 관련해서 윈도우8을 설치해서 써봤는데 호환이 별로라고 하여 윈7로 내려가신 분이 있다고 합니다.

굳이 윈8 이 필요하시지 않다면 윈7 그대로 쓰시는게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