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유감
2013.01.29 16:55
제가 사는 동네가 좀 구형입니다. (낙후됐다는 표현은 좀... 사는 사람도 있는데)
오래된 것부터 최근 것까지 아파트 단지가 몇 개 있긴 합니다. 내년에 입주하는 단지도 있고요.
그런데 아파트 재개발하는 것 말고,
재건축이라고 하나요? 그냥 동네에서 몇 집 허물고 공사하는 거요. 그런 곳도 있습니다.
며칠전 다녀오다 허무는 현장을 봤는데, 다 허무는 줄 알았는데
가장자리에는 하나 걸러씩 몇 집이 남아있더군요.
자기집 아래쪽에는 다 허물어졌고, 양 옆집도 헐려있으면 가운데 남은 집 사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시끄럽기도 하고 아이들이 다칠까 무섭기도 할 것 같아요.
재건축을 이렇게 해야만 할까요?
코멘트 4
-
나는야용사
01.29 17:01
혹시 알박기 -_- -
왕초보
01.29 17:44
사실 개인주택이나 소규모 빌라의 경우 재건축 해 봤자 남는게 없기때문에 그냥 눌러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렇게 주위에 재건축하면 기존 건물은 균열도 가고 피해가 말이 아닌데, 재건축 업자들이 먹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경기가 뭔지.
-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의 경우, 건물주가 1명이기 때문에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도 보상금은 적게 받지만
빌라 같은 다세대 주택은 세대별로 집주인이 따로 있기때문에 세대별로 보상을 받습니다
그것을 노리고 단독 허물고 빌라를 지으면 보통 아무리 작아도 최소한 4세대는 지어지니 보상금이 4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기미만 보이면 다들 집 허물고 대충 지어놓았다가 보상금 받고 팔아 치우는게 순서입니다
맘에 안들긴 하지만, 소유 재산을 크게 증식할 기회인것은 틀림없습니다
-
빠빠이야
01.30 11:02
올해로 40세 되는 우리 아파트.. 재건축이 소원입니다..
집값은 꿈도 못꾸고 편한 집에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