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에어비앤비로 금융위기때 집을 지키기도 했다는 사연이네요
2013.01.31 09:05
에어비앤비 관련 블로그를 보면서, 어제 CEO가, 우리나라 방문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더군요.
어제, 저녁시간 자세하게는 못 알아봤지만, 검색하다보니, 흥미가 가는 이야기 였습니다.
집, 방 비는 분들, 한번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으실듯... 우리나라는 서울에 집중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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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에어비앤비를 알게 됐다. 8월의 일이었다. 집을 등록했더니 매주 2, 3명의 손님이 들렀다고 했다. 6주 째에 묵었던 나는 대략 15번째 전후의 손님이었다. 피터의 집에서 하루밤 묵는 숙박비는 78달러. 이 가운데 8달러가 에어비앤비에 수수료로 돌아가고 불 씨는 70달러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에만 1000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자랑했다. 풍족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모기지 대출금을 갚아나갈 수 있었다.
피터는 낯선 이에게 자신의 집 일부를 나눠줬다. 그리고 낯선 이들이 지불한 돈 덕분에 그 집을 지킬 수 있었다. 그게 에어비앤비의 사업 모델이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가 성장해도 그 성장의 열매가 소수의 손에서만 머문다는 사실이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사업모델은 이런 구조를 조금씩 바꾼다. 힐튼과 같은 거대 호텔체인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한다면 그 과실은 힐튼을 소유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돌아간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처럼 수많은 개인이 시장을 무수히 작은 규모로 나눠가진다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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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31 11:34
전세계가 살기 힘든 세상인가 봅니다.
독일 대학생들도 힘들군요. 학비 무료가 아닌가 봅니다.
학비는 무료인데, 생활비는 무료가 아닐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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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비롯해 유럽은 학비가 무료인 곳이 많지요. 하지만 생활비는 든다는 게 함정.
모짜르트 생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는
도시가 모짜르테움(모짜르트 음악원; 대학 + 대학원 정도?)으로 먹고 삽니다.
여기도 학비가 공짜라 전세계에서 클래식 음악 좀 한다는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도시가 그 학생들 덕에 돌아갑니다. 생활비가 엄청 나죠.
거의 매일 저녁 유료 음악회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보고요,
게다가 1년에 한번 모짜르트 음악제를 하는데 이거 보려고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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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31 14:18
독일 유학가고 싶다는 생각, 예전에 잠시 했었는데..
뭐든지, 쉬운게 없나 봅니다. 그래도, 학비 많이 드는 미국보다는, 유럽이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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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1.31 15:46
아마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 빼고 모든 주가 학비는 다시 무료가 되었던 것 같고, 학생회비만 120 유로 정도를 매 학기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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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01.31 11:22
음,, 재밋네요.
전 카우치 서핑이라고 무료로 방을 빌려주고, 나중에 여행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들어봤습니다만,
유료로 할 수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근데, 서울은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서 만만치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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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31 11:33
민박 개념인데, 에스티마 임정욱씨 전에 소개한 글, 예전에 봤었는데...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 봤었는데
한국 지사도 오픈했네요.
이런 말이 있었고, 크게 동감했습니다.
- 서울은 잠잘곳이 크게 부족하다. 비싼 호텔만 있고.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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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GOIST
01.31 13:34
6월 초에 LA 컨벤션센터 출장 가야하는데 여기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음, 이거 흥미롭네요.
시사인 기사에 독일 대학생들이 독거노인 집에 방세와 가사를 돕는 조건으로 들어간다는 기사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