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베가 넘버6 구입했습니다.
2013.02.12 23:49
이걸 왜 태블릿당에 올리나..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시다시피 이게 상당히 큰 크기라; 태블릿으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크기입니다.
이전에 Yuandao 에서 5인치 태블릿이 나온 적도 있었는데 그것 보다 훨씬 크죠.
가격은 물론 보조금이 있긴 했지만 할부원금 24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출시된지 5일. 설 연휴를 제외하면 이틀만에 나온 초 저렴 가격인지라 후딱 찾아가서 들고왔어요.
크기.. 정말 크고 배터리도 오래간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해상도 FullHD...
이 제품을 손에 쥐는 순간 여태껏 사용했던 중국산 태블릿들에 느꼈던 감탄이 약간 일렀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물론 중국산 태블릿들이 듀얼코어에 접어들어서 이전보다 엄청 뛰어난 성능과 외관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전 이렇게 빨리 FullHD 시대가 태블릿 혹은 휴대전화에 도래할지 몰랐거든요. 아이패드는 약간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5인치 hTC 버터플라이 같은 440ppi 제품이 판매되고, 국내에도 베가 넘버6 같은 기종이 출시되고...
정말 예측을 뛰어넘는 발전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AP 역시 쿼드에 옥타 이야기까지.. (물론 무조건 코어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만)
물론 중국산 태블릿에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들이 여러개가 나오고 있고, 저 역시 몇몇 기종을 만져봤지만...
솔직히 퍼포먼스 면에서 실망을 많이 느꼈습니다. 성능이 넉넉하면 배터리가 부족하고, 배터리가 넉넉하면 성능이 부족하달까요..
AP면에서도 RK3066 이나 AA31 같이 고성능의 제품이 나왔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크게..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전력소모면에서 가장 큰 아쉬움을 느끼게 되죠.
오늘 베가 넘버6 덕에
처음 중국산 태블릿을 접하고, 또 그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서 '야.. 이거 정말 머지 않았구나.. 중국이 금방 따라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아주 약간 사그러들었달까요. 중국 역시 고스펙의 제품은 비싼 가격으로 밖에 만들 수 없다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앞으로 5년이냐, 10년이냐 아니면 20년이냐 하는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 중국이 국내 전자산업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부디 삼성전자가 독주하는 국내 휴대폰 시장이 되지 말고, 여러 경쟁력 있는 제조사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경쟁하고, 또 그걸 뿌리로 해외에서도 부디 선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로 LG, 팬택이 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냉정히 살펴보면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사라지고, 떠나고 결국 국내에는 삼성, LG, 팬택, 애플 정도 밖에 남지 않았어요..)
코멘트 10
-
星夜舞人
02.12 23:52
-
Pinkkit
02.13 01:51
전화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구분의 경계라는 생각은 들지만, 기능상 거의 모든 부분이 겹치는게 사실이죠.
-
원더보이
02.13 00:55
가격도 훌륭하고 좋은 선택이지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Pinkkit
02.13 01:52
감사합니다. 6인치 스마트폰을 마련했으니 다음은 9이니 이상의 태블릿을 알아봐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현재 ONDA V972를 비롯한 A31 기종들은 약간 관망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ㅠㅠ
-
星夜舞人
02.13 01:59
Pinkkit님 이번에 제가 보낼 Freelander K70 리뷰 끝내신 다음에 Java기반의 시계형 핸드폰을 먼저하실건가요? 아니면 AA31기종을 하실건가요???
원하시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12월부터 1월말까지 주문한 물건이 한꺼번에 와서리 현재 조절중이라서 말이죠. 크크크~~
-
퍼플레인
02.13 07:50
혹시 어디에서 구입하셨는지 정보 좀..
-
Lock3rz
02.13 03:36
5인치 아래는 폰, 5~6인치대까지는 패블릿(phablet), 7인치 이상부터는 태블릿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펜텍은 1번의 os 메이저 업데이트를 못박아 놓은것을 바꾸지 않는이상, 이미지 탈피하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기존 버스폰을 탈피해보고자 sky와 베가 브랜드를 쪼갠다고 하던데 말이죠... 판매후시점의 전략이 0에 수렴하는 펜텍의 전략은 소비자들이 일회용품사듯이 "싸고 간편하니까"라며 구매하는 패턴을 벗어나기 힘들꺼라고 봅니다
아, 그렇다고 Pinkkit님의 구매선택을 비하할 마음이나 비꼴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펜텍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말씀하신 국내 폰제조사의 다양화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워서 주절주절 이야기 해봤습니다.
FHD의 6인치 패블릿... 부럽습니다.
지름 축하드려요! -
달무지개
02.13 07:11
이거 땡기는군요. 전화기 바꿀때가 되었는데. 조건도 엄청 좋네요 ^^
-
애쉬
02.13 07:59
6인치라...정말 7인치 태블릿과는 경계가 허물어졌군요...
근데, 이게 벌써 할원 25만원에 떴었나요?? 와우~ 정말 저렴하게 잘 구입하신 것 같아요..
직접 사용하신 후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
주니
02.13 18:00
저도 s3 배터리 광탈 땜에 이동하려는 데 어디 주소가 있으면 ..
참 애매하게 되었네요. 요즘에 워낙 큰 크기의 스마트폰이 나와서 이걸 타블렛에 이야기 할지 아니면 스마트폰에 이야기 할지 말이죠. 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4.3인치급이상의 기기를 타블렛이다라고 이야기 했고 작년에는 5인치였는데 이제는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했고 타블렛은 10.1인치급인데 전화가 되는 타블렛이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