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떠올리면 소름이 돋는 싼디스크 SSD의 공포
2013.02.26 22:34
다들 아시다시피 넷북 등에 많이 쓰이는 염가형 SSD 중에서도
특히나 자주 볼 수 있는게 싼디스크 MSATA SSD 입니다.
W500에도 이게 32기가짜리가 들어있는데 성능이 개똥이라 바꿔볼걸 찾다가
우연찮게 128GB 짜리를 구했습니다. 이놈 가격 참 착하구나 했죠.
같은 싼디스크라는게 마음에 심히 걸렸지만 싼 가격에 홀려서 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싼디스크...
32기가 모델이나 128기가 모델이나 프리징 쩔고 느린건 마찬가지더군요.
오히려 커진 만큼 더 프리징이 심해지고 있어서 머리가 더 지끈지끈.. 결국 도로 팔았습니다.
그뒤로는 싼디스크 제품은 SD 카드도 안쳐다봅니다.
망할 싼디스크...
코멘트 6
-
purity
02.26 23:32
Sandisk SSD도 종류가 다양해서 기종에 따라 매우 많이 다릅니다. 아마도 U 계열을 사용하셨던 것 같습니다. U나 P 라인은 그야말로 애초 목적 자체도 그렇고 최종 사용자용 PC에 쓰이지 말아야 할 물건입니다. 그에 반해 2.5" 라인업들과 X100 mSATA 등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평가도 좋은 편이구요.
-
저가형들이 다그러하죠 ㅎㅎ
-
doki
02.26 23:55
가장 안좋은 기억이 있는건 JMicron을 쓴 supertalent의 ssd였습니다.
이놈의 프리징은 정말... 그래도 몇년간 잘 썼습니다. -
iris
02.27 10:12
싼디스크의 장점은 메모리 관련 장치들을 매우 다양한 소비자 Needs에 맞춰 만들어주고, 품질의 신뢰성 면에서 보통 또는 그 이상은 가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Needs가 너무 넓다보니 평균 이하 성능의 물건도 나온다는 점입니다.
싼디스크의 기본형 라인업은 가격 경쟁력은 브랜드 이름을 생각하면 너무나 뛰어난 수준이지만, 사실 성능은 평균 이하인 것이 맞습니다. 이건 SSD건 USB 메모리건 메모리카드건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신뢰성은 기본은 갑니다. 대신 중급 라인업만 올라가도 성능 불만은 사라지고, Extreme 라인업은 독보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SSD만 안 독보적일 뿐이지 메모리카드나 USB 메모리쪽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CF나 SD만이 아니라 USB 3.0 고속 메모리쪽에서도 Extreme 라인업은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그 전까지 시장의 주도 세력이던 트랜샌드나 ADATA를 눌러가고 있는 중입니다.
성능 문제는 싼디스크가 워낙 이름 그대로 다양하고 싸게 만들어주어 생기는 문제이지 기업의 기술력이 떨어지거나 양심 불량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툴툴거리기는 해도 '에이~ 싼디스크는 썩었어'라고는 안합니다.
-
어지 제품인지 싼 SSD 샀다가 귀중한 휴가 날려버리고 삼성 SSD로 바꾸고 스트레스가 뻥 뚤린 기분을 느꼈습니다. SSD는 용량 때문이 아니라 속도때문에 사는데 말이죠.
SD 카드류는 그럭저럭 값어치 해주는데,
ssd류는 정말 쓸게 못되더군요.
헌데... 그것이 제 Exo PC에 들어가 있습니다. 쩝... msata ssd를 사서 달아주긴 좀 아까운데다 교체를 위해 맘먹고 분해를 해야하니... 그렇다고 그냥쓰자니 아쉽고...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