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참... Onda가 펌웨어를 정말 못만든다고 밖에 결론이 나오질 않네요...

1.33 버전 기반 커스텀롬인 Supernova 2.0 을 올리니... 완전 다른기기가 됬습니다.

Supernova 2.0은 원래 V972용 롬입니다만, V812에도 호환됩니다. [성야무인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마 AA31도 AA13처럼 거의 모든것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기판설계가 아닐까 싶네요.]

*커스텀 롬으로 해결된 사항*

1.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어, 기기가 자동으로 꺼지면 낸드가 손상되던 현상 없어짐.

- 매우 놀랬습니다. 제작자가 따로 언급해두진 않아서 '뭐, 똑같겠지...' 싶었는데... 순정 펌웨어에선 배터리 방전시 마다 깨졌던 낸드가, 커스텀롬을 올린이후 6차례 방전 테스트를 해도 멀쩡합니다.

2. 화면 전환, 앱 팝업 애니메이션 등이 작동할때 보이던 잔렉이 거의 사라짐

- 넥서스 7의 '유들유들'함에 80~90%에 준하는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최적화가 정말 잘되어 있던 RK3066탑재 ifive 2 급 이상으로 부드러운것 같습니다.

3. 대기시의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

- 순정 펌웨어는 화면이 꺼진 '슬립모드'에서도 배터리가 와장창 닳아 없어져서[100~0%까지 7시간,WiFi On] 뭣모르고 대기만 시켜놨다가 배터리가 다닳아 1.의 낸드 손상으로 이어지는, 사용자에게 '완벽한 원투 카운터어택'을 시전하곤 했습니다만, 커스텀 롬 올리고나서는 위에서 언급했다 싶이 '낸드 손상 문제'가 해결되었음은 물론, 대기시 배터리 소모량도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측정해보진 않았습니다만, 대략 3일정도는 대기할수 있을것 같네요. 이제야 평범한 수준의 대기시간을 보여줍니다.

4. 사용시의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

- Supernova 2.0의 제작자가 언급한 '불필요한 상황에서의 GPU 3D 가속기능 항시 OFF'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밝기를 최저, WiFi OFF로 해도 화면이 켜져있으면 고작 4시간 정도 가던 v812가, 밝기 40%에 WiFi On으로 5시간 연속사용 가능합니다.

1.의 사항은 추후에 발생할지도 모르니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대기 및 사용시의 배터리 지속시간 개선은 제작자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비정상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극심했던 v812가, 그나마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돌아왔네요.

PS.

Onda는 뭘하고 있는거냐... 언론플레이 및 v973, v813 제작에만 열중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