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4는 훌륭한 무료 오락기 였군요.

이거 사면 책좀 더 보고 논문도 정리하고 그럴 줄 알았습니다. 

무심결에 infinite blade 1가 아이팟터치에 비해서 얼마나 빠른가 켜봤는데요. 그 부동자세로 배터리가 떨어질 때 까지 했어요. 지금 아들들만 4번죽이고 5번째 하고 있는데 아직도 끝판왕은 힘드네요. 점점 레벨업되가면서 같은 장소지만 적들이 강하게 나와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피를 보다 보면 약간 울렁임이 있습니다.

위의 칼부림과 달리 식물vs좀비는 아기자기 하면서 잼난 스토리가 끝이 안납니다. 20시간은 넘게 한 것 같은데요. 다음판 다음판이 계속 나옵니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네요. 아주 단순한 클릭으로 좀비 공격을 막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식물이라 귀엽고 가끔 하는 짓이 바보스런 좀비들도 많이 나와줘서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두 게임으로 배터리 0%될때까지 계속 시간을 허비하다가, 전원이 꺼지면 USB 케이블을 꼽아주고 정신을 차립니다. 둘다 몰입도가 장난 아니에요. 개인 적으로 피나는 칼부림보다 식물이 훨씬 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