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저는 해상도 덕후입니다 (...)

2013.03.20 23:16

우뉴 조회:3655

어릴때야 주어진 대로 , 손에 잡히는 대로 , 부모님께서 사주시는 대로 별 불평 안하고 썼는데 ...

머리가 굵어지고 제 스스로의 힘으로 물건을 사게 되면서부터 따지게 된 것 .

성능보다 디자인 . 그리고 해상도 .

 

피쳐폰 시절 , QCIF해상도가 주류이던 때 , QVGA해상도를 가진 녀석을 쓰는 친구들을 참 부러워 했더랍니다 .

그리고 마침내 가지게 된 QVGA 휴대폰 .

지금 기준에서야 생각해 보면 픽셀피치에 비해 액정만 커서 (무려 2.2인치 ?) .... 눈 버렸다고 하겠지만 그땐 좋았더랍니다 .SA500004.JPG

 

 

그 녀석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녀석들을 거치고 제 손에 들어온 미라지 .

대한민국에 아이폰이라는 녀석이 나오기 전 , 스마트폰 OS는 윈도모바일이 전부인 줄 알았던 그 시절 .

노래 인코딩이 필요없는게 참 신기했던 녀석입니다 .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

휴대폰에서 ppt를 보고있거나 , 혹은 수업시간에 저녀석으로 필기를 하고있으면 다들 신기하게 바라보던 때도 있었죠 .

뭐 딱히 해상도가 좋았던 것 같진 않습니다만 .... 그렇다고 또 아주 나쁜 해상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SA502897_1.jpg

 

 

이녀석 뒤 ... 몇몇 기계를 더 거쳐서 , 진정한 해상도 덕후의 길을 걷게 해 준 아레나 .

무서운 녀석입니다 . 아레나는 .

이녀석으로 갈아타고 두달 후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된건 비밀 . 그래서 이녀석은 약 세달 정도밖에 못 썼다는것도 비밀 .

울 엄니께서 아직도 이녀석을 쓰고 계신다는것도 비밀 - ㅅ- ......

SG205359.jpg

 

 

아레나를 쓰다가 ... 아이폰이 나와서 ... 어머 이건 안쓰면 안되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

장터에서 미개봉 신품 구하느라 무한삽질 좀 하고 ....

..... 그렇게 제 인생의 iOS 라이프는 시작되었는데 .

3GS 해상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 .... 아레나에 비하면 ...? ... 예 뭐 그렇습니다 .

화면은 댑따 크면서 해상도는 고따위 (!)라 픽셀 다 보인다고 욕을욕을 하면서도 .... 썼네요 .

신세계니까요 . + ㅅ+

그치만 해상도와 카메라는 ㅜ _ㅜ....

원래 기계의 매력은 욕을 하면서 쓰는데 있는겁니다 .... ㅜㅜ

SAM_0319_1.jpg

 

 

꽤 오래 썼어요 . 리퍼도 몇번 받았고 , 휴대폰 케이스만 한트럭 .

근데 느려서 짜증나요 . 내폰에서 안되는게 늘어나요 .

4S가 일반 휴대폰 매장에 풀리자 마자 갈아탔습니다 .

터치가 달라요 달라 . 버벅이던 어플들이 날라다녀요 . 근데 비싸 ... 폰 요금 볼 때마다 피토하는 심정 ....

그래도 좝스옹이 레티나라고 주장하는 물건을 보자마자 .... 어떡해요 써야죠 . 4는 견뎠지만 4S는 못참습니다 .

SAM_0688_1.jpg

 

 

그리고 결국 종착역은 현재 사용하는 5 .

서랍 열면 하얀 사과박스만 세개네요 . 뭐 다른분들에 비하면 약과일테지만요 :)

5의 사진은 음슴미다 . 폰에서 꺼내오기도 귀찮고 ... 불러와도 컴퓨터에 이미지 편집 툴 설치를 안해서 보정할 방법이 없슈니다 ㅋㅋ

 

 

하지만 여긴 사용기 및 구매후기 게시판 .

 

한 때 , 요딴 상황이 생긴 적도 있습니다 . 탭만 몇대야 (.....) 저거 사려고 수원에서 청주까지 갔는데 ...

친구한테 빌붙은 무한칩으로 데이터를 콸콸콸 쓰던 때가 있었죠 .

SAM_0602_1.jpg

 

하지만 탭은 ... 들고댕기기가 불편하여 .... 수업 들을때 좀 잘 쓰다가 방출 .

해상도는 맘에 들었어요 . 해상도는 . 물론 기타 부대사항도 맘에 들었지만 ... 가방을 안들고 다니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 관계로 .

 

 

중간중간 안드로봇들 루팅하고 커펌도 먹여보고 ...

노키아 잉뮤가 노래감상용으로 그렇게 좋다길래 모셔와서 황소도 때려잡아보고 했지만 .... 뭐 그것뿐이져 .

 

 

그리고 진정한 해상도 덕후의 (현재로서는) 종착역 , LG ZD360 . (Z360의 Free-Dos 버전입니다 .)

 

제겐 6년 쓴 노트북이 있습니다 .

아직도 현역이라고 믿고는 있습니다만 ... 극악의 성능을 자랑하는 1.8인치 하드를 먹는 LG LW25 모델입니다 .

얘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했더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걍 냅둡니다 .

다른사람들이 업그레이드 하고 남은 램만 꾸역꾸역 챙겨서 최초 512MB던 메모리가 현재는 3GB까지는 ......

씨퓨 요나 T2010에 1.8인치 하드 , GMA945로 윈7을 돌릴 수 있는건 오로지 메모리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부팅속도는 .... 화장실 한번 다녀와도 아직 안끝 ..........

사실 이녀석도 무게가 그당시로서는 가볍고 (넷북이 없었으니까요 ㅋ) 해상도가 세로 800이 나와주기에 산거였습니다 .

회사를 다니게 되고 , 간혹 문서작업을 집에서 할 일이 생기면서 ... 도저히 요녀석으로는 화딱지나서 일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외부모니터 연결도 귀찮고 , 해봐야 느려서 어유 정말 .

 

그 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인민에어 . 빈민에어 말고 인민에어 . 성능도 괜찮답니다 .

살까 살까 살까 . 누군가가 절 뜯어말립니다 . 그 누군가가 지금은 웬수지만 뭐 그땐 말 들을만 했으니 알았다 안사마 했습니다 .

쿠팡이었나 티몬이었나 . 아수스 젠북 터치가 떴습니다 . 100만원 안합니다 . 해상도 끝내줍니다 . 풀엣취디랍니다 .

근데 한글 자판이 없네 ? 에이 .

그 때 혜성처럼 등장한 LG Z350 . 1600 해상도인데 무게가 아주그냥 이뻐 죽습니다 . 모양도 이쁩니다 . 성능도 이쁠 것 같습니다 .

왠지 이녀석을 사야할 것 같습니다 . 정보 수집을 시작하는데 .... 제 눈에 들어온 Z360 .

.... 전 해상도 덕후이기도 하지만 성능보다 디자인을 중시하고 흰색에 미칩니다 .

Z350은 은색인데 Z360은 흰색입니다 . 근데 비쌉니다 . 뭐 괜찮아요 . 해상도는 풀엣취디 . 무게는 1키로 . 120G SSD .

다른 단점은 눈에 안들어옵니다 . 이거 사야됩니다 . 인민에어를 뜯어말렸던 그 누군가가 생각해보고 사랍니다 . 유선포트 없답니다 .

뭐 그딴거 안쓰는데 .... 있어봐야 먼지만 쳐묵쳐묵 .

근데 윈8 기본 ....... 윈8 별로던데 .... 익숙해지기 참 어렵던데 ..... 몇년 쓴 윈7 쓰면 안되나 ... OS 판내림 할까 .

그 와중에 등장해주신 Free-Dos 모델 . 요새 LG가 프리도스 모델을 자주 출시해요 . 이런 모습 맘에 들어요 ㅋㅋㅋ

씨퓨가 i3이랍니다 . 위에도 썼지만 , 전 성능보다 디자인입니다 . 물론 ! 디자인이 같으면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합니다 .

뭐 까짓것 ... 무거운 작업 할 때는 집에 있는 데탑 쓰면 되지 뭐하러 노트북 켭니까 . 데네브 945 아직은 현역인데 .

그리고 이녀석으로 낙 to the 찰!

 

여기까지가 지난 2월 말까지의 이야기입니다 .

약 한달정도 썼습니다 . 카드 사용금액 80만원 찍힌거 보고 기절할 뻔 했는데 ... 이녀석 3개월 할부로 샀네요 (.........) 휴

눈아프다 , 외부모니터 필수로 연결해서 써야한다 등등의 이야기를 봤는데 ... 전 만족합니다 .

단점이 있다면 이녀석 보다가 아이폰의 글씨를 보면 너무 크게 보인다는 것 .

그래도 괜찮아요 . 가볍고 이쁘고 흰둥이니까요 . 이제 밖에 나갈 때 들고다니기도 편해졌어요 . 어댑터도 작거든요 ㅋㅋ

그리고 뜻밖의 수확이 있다면 , 기본 장착된 SSD가 인텔 제품이라는거 !!!!!!!!!!

... 엄마가 화장대 위에 하얀 전자기기들만 있는거 보고 가끔 욕하시지만 ...

제 방에 사과농장 안차린게 어디냐며 .... 외장하드들이랑 usb 허브는 깜둥이라며 ...

 

뭐 그러합니다 ㅋ

 

노트북 사진도 , 아잉5 사진도 모두 폰에 있는데 ...

아직 노트북에 포토샵도 라이트룸도 설치 안했을 뿐더러 ;;

심지어 이미지 뷰어도 설치를 안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일 할때 필요한 프로그램들만 ..................................................

이번 주말에 설치해야겠네요 . 오래 걸리지도 않던데 .

SSD 빠른줄 모르겠다가도 회사컴퓨터 쓰면 세월아 네월아 하는걸 보니 SSD가 진짜 빠른 녀석이 맞긴 한가봅니다 ?!

 

 

그리고 전 이제 nx1000 눈팅하러 갑니다 ....

잘 쓰던 nx100 동생한테 기부하고 ㅜ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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