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치는것도 분위기 봐가면서
2013.04.12 23:24
어제는 어디서 묻어온 바이러스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xp밀고 우분투를 설치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읽지를 못했는데...
포천인가...북한군과 국지전이 나서 경기도민이 대피한다는 문자가 돈다는 기사를 읽고 " 요즘 애들은 머리를 악세사리로 달고다니나?"라고
바로 입에서 튀어 나와버렸습니다
기억을 더금어 통신을 이용해서 제가 당한 최초의 뻥을 생각해보니..
거의 97년쯤에..
인터넷한번 할려면 TCP/IP를 수동으로 깔아서 천신만고끝에 접속하던시절에는 거의다 하이텔,천리안같은 곳의 사용자였습니다
지금도 책장구석에 "인터넷환상체험"이라는 2cm두께의 책이 있는걸보면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접속하는 금단의 구역이라고 할수 있었지요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첫직장에 취직해서 친구녀석들은 모뎀사용할때 직장내 T1을 이용해서 전화요금의 공포를 극복하고 야근시간에 매일 매일
혜택을? 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어느날이던가..
하이텔 플라자 란에(자유게시판쯤?) "설악산 흔들바위 굴러떨어져..."란 글이 올라왔는데...
관광온 외국인 여러명이 힘을 합쳐서 흔들다가 산아래로 굴려버리고 현장에서 모두 도주? 했다는 기사를 읽고 저는 당시에
완전 분개를 했었습니다 수학여행때 애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못밀어본 흔들바위를 외국인이 없애다니...ㅠ.ㅜ
그런데..이게 뻥이 었습니다^^;;
개인적인 기억으론 이게 통신상에서 다수를 상대로 친 최초의 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암튼 시국도 어수선한데 이런걸로 칠뻥 안칠뻥도 구분못하는 인간들은 헌재에서 위헌판결났다고 신이 났네요 에휴~
제발 머리는 악세사리가 아니란걸 좀 알아야될텐데말입니다
에휴~
그럼
아 그 흔들바위 뻥은 저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