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로 인한 장염의 경험(옆동네 글보고...)
2013.04.18 12:12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였습니다.
정상 세균총이 무너지면서 장염이 생기고,
피똥-_-을 싸게 됩니다.
경험자는 여자사람 이었는데...
항문으로 멘스하는 기분이라는군요-_-;;
훗날 저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아 여자사람님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이다ㅠ_ㅜ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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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4.18 12:32
항문으로 오줌 이 나와보셔야 -_- -
장내 조직이 탈락되면서 출혈을 동반...하는거죠.
포풍설사는 상대가 안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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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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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항생제...
줄여야 하는데... 가장 쉽게(빨리?) 낫는 것이 항생제다 보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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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eudomembranous co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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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픈게 제일이겠지만 , 결코 경험하고 싶지않은 질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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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4.18 17:07
이건 항생제를 써서 생기는 부작용이 아니라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때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파스칼님 말씀대로 위막성 대장염입니다.
원리는 지속적인 항생제의 사용으로 장관내 세균총이 다죽고 C.Difficile 이라는 세균만 남아서 무주공산에 팍 퍼집니다. 그러면서 독점해서 장관막을 파괴시키면서 출혈과 함께 말그대로 피X를 싸는 거죠.
원래는 중환자실환자에서 주로 일어나는 경우라서 일반적인 외래에서 잘일어나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만성부비동염이나 심한 기관지염으로 인한 항생제 복용등으로 일어나는 가 봅니다. 저도 중환자실에서 1례 경험해보았을뿐이 였습니다.
치료 방법은 C.difficile에 맞는 항생제인 메트로니다졸이나 퀴놀론 계열약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만, 여튼 신기하군요. 보기 힘든데 말이죠.
혹시나 말씀 드리지만, 항생제가 문제가 아니라 항생제의 남용이 문제입니다. 칼을 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칼을 남용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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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단기간에는 안 나타납니다.
복용기간이 꽤나 길었죠.
후라시닐 추가하고 괜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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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4.18 18:59
기간이 얼마나인지 궁금합니다.
아.. 지금 제가 먹고 있는 항생제가 그 계열인지부터 알아야 하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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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4.18 21:31
대부분의 일반적인 항생제는 세팔로 스포린 계열약제 입니다.
위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꽤나 안전하고 잡는 범위가 넓고요.
항균력이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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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페니실린계열과 세팔로스포린 계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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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4.18 23:02
네.. 뭐... 일주일 단위로 의사 선생님께서 봐주시니... 라즈곤 선생님 말씀대로 그 정도의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요.
중환자실에서 1례 보셨다니... 거의 드문 일이라고 이해는 됩니다만... 막상
그렇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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