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집없는 설음
2013.05.26 09:35
제가 잘못알고있는것인가 싶기도하고.... 집주인하는짓이 열받기도하고....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2년전에 결혼을 하며 전세집을 들어갔습니다. 빌라 3층에 보증금은 6천이었습니다.
저는 계좌이체로 5000만 / 8040000(이체제한한도가5천이라) 를 입금하고들어갔습니다. 200은 계약금으로 먼저 입금한상태였고요
4만원은 무엇이냐?? 여긴 관리비를 선불로 받더라고요... 이상했지만 이사첫날부터 기분잡치고싶지않아 입금해줬습니다.
2년에 지나.....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500올려달라하였고 올려주고 살까 했는데 이곳저곳 돈들어갈곳이 많아 이사비용이 들더라도
전세금이 같은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이사날 일주일전에.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몇일날 이사간다 오전에 보증금빼주시면 이사갈집에 잔금치르고 그쪽집이 12시쯤빠지니 2시쯤 짐을빼겠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와서 이사날 11시에 보증금을 빼주겠다하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 보증금을 받고 짐을 싸는걸로 알고있었습니다.
짐싸놓고 그랬는데 보증금 안줘서 다시풀를수는 없는거자나요 ← 이부분은 제가 좀더알아봤어야했습니다. 대부분 짐빼고
출발하기 전에 보증금받고 열쇠준다고하더라고요
암튼 알았다고하고 이사 전날 전화가 와서 짐을 몇시에 뺄거냐 묻길래 저번에 이야기하지않았냐 2시쯤 짐싸기 시작해서 3시쯤이면
다뺄수있다...하니...
장장 20분동안 그러면 안된다 저쪽집에서 11시에 이사들어온다했다... 보증금을 11시에 빼달래서 그때 짐빼는줄
알았다... 요세마디를 20분동안 리플레이 하더라고요....,ㅡㅡ^
듣다듣다 짜증나서 그럼 이사짐을 최대한 빨리오라하겠다고 하고 이사짐센터오전일을 1시간(6시30분)부터 시작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했는데도... 계속....
11시를 고수하는겁니다....그러면서 다른 이사짐센터를 불러서 이사를 하랍니다. 집주인의 뇌구조가 궁금합니다.
저만 생각하는거같아 그렇지만 막말로 11시예정이라도 멀리서오면 어영부영 12시될거고 인부들 식사하면 1~2시인데....
2시부터 짐싸기 시작하려했는데... 2시까지 짐싸게 되었습니다. 계속 닥달하고 짐을 빨리빼려고 인근 주차된 차들 전화해서
치워주고...(돈주고 포장이사하면서 이짓까지 해야하나 싶더라고요)
암튼 2시에 짐을 빼고 집주인한태 전화하니.... 급하게 들어오더라고요...그리고 새로들어올사람들 한태 잔금받고 보증금 돌려주겠다고
그랬더니... 떡하니 수표를 두장 내미는겁니다... 참고로 이삿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ㅡㅡ??) 그래서
보증금을 주말에 수표로 주시면 어떻게하냐고.... 저쪽집 잔금치르고 이사비용도 줘야하고 이것저것 바로 이체해서 쓸일이 많은데
수표는 화요일이나 되야 쓸수있지않냐고... 했더니 자기는 모른답니다. 누가 요새 계좌이체 해주냐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현금이체 3천만원까지 밖에 안된답니다... 그래서 나는 한번에 6천만원 이체해주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건 모르겠답니다.
수표를 받았더니... 집주인 이서가 되어있지않고 새로 들어올사람한태 수표 받아서 저한태 주고 일전에 계약금받았던거 현금으로 찾아
서 저한태 주고... 수표도 4천만원짜리 하나 1850만원짜리 하나 현금150만.... 수표에 이서된사람 신분증확인하고 주민번호 적어놨는데
이 씹X끼들이 혹시 월요일에 분실신고한다거나 그러진 않겠죠? 돈이 좀 필요해서 2500만원 전세자금대출받아서 그건 집주인한태
먼저 가있는데.... 애매하게 4000짜리를 주면 700만원을 거슬러 받아햐하는경우가 되고.... 그래서... 월요일날 수수료 물더라도
은행가서 현금으로 바꿔서 이체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더뻥진 사건....
수표가 4천 1850 도합 5850만원 + 집주인이 150만원찾아줬는데.... 6500짜리 계약금을 650만원 넣지는 않았겠죠???
새로들어올사람 전세금은 6천인겁니다...... 어차피 올려받지못할거면,... 복비라도 아끼지... 나는 이사비 복비 짜증 지대로더라고요
암튼 속은편합니다. 전집이요??? 4층에 20대 2놈있는데 (부모랑 같이삽니다.) 새벽3시까지 뒷굼치로 뛰어다닙니다. 쿵쿵쿵(애들이 뛰는소리가 아니에요) 2층에 개X끼 하나 키우는데 아침에 주인 출근할때 1시간 이상씩 짖고요.... 2층에 혼자사는 남자는 빌라복도에서 담배를 매일 피웁니다. 옆집 핸드폰 진동이 느껴지고요 옆집 오줌싸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증금을 안올려도 이사갈까 말까 했는데
이건뭐.... 차라리 잘된거겠죠??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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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5.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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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5.26 09:53
나의경우
일단 난 빚이 8000만원에 육박함 -_-
나의 불편한 이웃들은 둘째치고
집주인이 집내논다함(이자도 안내서 수협에서 강제처분한다고 경고장 두번 날아옴 -_- 덜아버리는줄 알았음)
1억 4500만원에 집내놈 (집구조나 위치상 이가격에 팔리면 호구 납시요 )
당연 팔릴리가 없음
집에 문제있어서 이것저것 고쳐달라고 했지만 안고쳐줌 -_-^
그냥 그려려니참음
일주일전에 화장실등이 누전으로인한 합선으로 터짐 (원인은 불량한 처리 이전 세입자 문제로 보임 이라하지만 -_- 부실한 처리가 원인)
집주인에게 통화함 저도 8월이 만료기간인데 집이 안팔리는것같아...저도 집을알아봐야 겠다고 이야기함
윗집은 1억 1000에 전세 가 나갔다고함 (나는 8700임)
안나가면 전세로 전환해서 돈주겠다고 함(한마디로 전세그이빠이 올려달라는 이야기)
그간 오만가지 스트레스받은걸로 더이상 여기 살기싫음
동네 주민들 수준이 최악임 -_-.......그려려니 하고 참았지만.....-_-..........도가 지나침
전세 8000짜리로 이사가고 남은 700만원으로 못난 나만나서 식도 못올려줬는데 이돈으로 식이라도 올려주고 싶음
-_-......
번외편. 나의 세입자편
-_-.....본인은 어자피 융자도 좀있고해서...전세금 올려달라고 할생각이 없음
전세금이 1500정도 오른모양임.
장사치들 늘상하는소리지만 공무원하고는 절대 거래하지말라는 불문율이 있음....그집애도 낳아서 귀여워서(얼마전 욕실타일 문제로 내가방문함)귀엽게 봐주는데....피곤함
-_-레알 피곤함......... -
전설의주부용사
05.26 10:04
일잔에도 이야기했지만 진호엄마도 그렇고 진호도 그렇고....새로태어날 딸도 그렇고.....대출받아서...대전 외곽 15년 정도된 아파트....대출받아서 사는것 한번쯤 고려해버는게 정답일듯싶다..... -
동동아빠
05.26 11:19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집이 있어도 이사 시간이나 잔금 지급 시간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에는 이사를 들어오거나, 들어가기 전에 집을 고치는 경우도 있어서 잔금 지급과 이사가 별개로 돌아가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의 경우에 이사와 잔금 지급이 같은 날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사짐 빼는 것은 오전에 이사짐을 넣는 것은 오후에 하는 것 같습니다.
잔금 지급이나 보증금 반환 방법도 고액 수표로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량의 소액 수표나 현금은 분실할 것 같은 불안이 있고, 이체에 대해서는 불신이 원인이지 싶네요.)
어쨌거나, 잔금이나 보증금은 지급이나 반환이 의무이지 방법은 미리 협의하지 않으면 뭐라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빗나가는데요, 겪으신 상황은 서로 다른 경험이나 판단 기준에 의해 발생한 문제이지 집없는 설움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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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ONSTER
05.26 11:52
서로 협의가 없었던것은 쌍방과실이겠죠... 그렇지만 집주인이 협의를 안한부분에대한 과실을 인정치아니하고
제가 뭘 모른다는 식으로 매도했기에 억울하고 그랬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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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5.26 12:30
1.상식적으로 이해불가능한 수표( 지금이 10여년전도 아니고 고액권은 은행에서 이체해주지요 수표로 지급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잔금인경우)
2.결론은 전세금인상안하고 그대로였음
3.이사시간 조율문제와 잔금 지급여부 시기 (누가뭐래도 집주인 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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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ONSTER
05.26 20:16
다만 잔금지급 보증금반환에대해 고액수표가 많다라고하시는데 이건 납득하기 힘드네요...
1. 주말이라서 은행이 문을 안여는데 보증금반환에 문제가 없는지 물어봤을때 문제없다한것
2, 보증금을 받아 이사갈집 잔금해결해야하는것,
3, 이사나갈 시간을 명확히 이야기했었는데...
집주인의 지레짐작으로 수표로 줘도된다, 짐을 보증금반환시기에 맞추겠다, 이렇게 본인이 판단하고 거기에대해 내가 세상물정모르는
놈으로 만든게 화가나고 거기에 반박하거나 따질수없는게 서럽다고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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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제 집으로 이사 들어왔습니다. 정확히 어머니 집이지만..^^
개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짖을 수도 있고.. 마룬5의 음악을 크게 틀어놔도
누가 뭐라 그럴 사람이 없는 제 집이라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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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26 13:02
저는 원룸에 전세로 살다가 결혼해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이 아파서 병원에 있다고 15일 후에나 입금이 된다고 해서 알았다고 이사 나왔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이사 다음 날에 방에 가볼까해서 가 보았더니 다른 여자분이 벌써 이사 왔습니다. +_+
( 이놈의 집주인은 아파다고 집사람보고 병원에서 와라 마라 청소비가 10만원이다. ....아 서울에서의 안좋은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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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ONSTER
05.26 13:36
한가지더.... 11시에 이사를 오기로했다느니 어쟀다는니 하더니만 결국 그날 이사를 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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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28 17:18
저런 주인은 얼릉 벗어나시는게 가장 잘하신 것입니다.
진상 주인을 몇 봤는데,, 희안하더군요.
40대말이나 50대 아줌마, 남편은 선생님이거나 공무원, 아들은 대기업 다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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