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먹는걸로 아닌 게임으로 웃겨드리겠습니다.(부제: 부루마블의 기적)
2013.06.08 08:14
지금 '드래곤힐 언덕굴러 모임'이라는 모임의 정례 모임으로 횡성에 와 있습니다. 횡성이지만 횡성한우는 먹지 않고 USA산 쇠고기를 먹고 있습니다만...^^
하여간 오늘의 제 염장은 부루마블 게임 결과입니다. 빨간색 원과 다른 부분을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한 명은 파산했습니다.^^
이 게임 결과는 사진만 보면 그냥 한 명이 이긴 것인데, 그 과정은 코미디였습니다.
- 1P, 시작하자마자 황금열쇠를 열고 서울로 이동. 바로 지름
- 2~4P, 나름대로 각 지역을 사모으기 시작함. 1P도 사모았지만 '부산'을 제외하면 쓸만한 곳이 없어 장기적으로 위기 발생
- 3P가 부산에 당첨. 이 때 까지만 해도 '부산'의 위험함을 아무도 인지하지 못함
- BUT... 3P가 서울에 당첨! 전재산을 다 털림
- 그 뒤 4P도 곧 서울에 당첨! 역시 전재산을 털림
- 3, 4P는 땅을 팔며 어떻게든 버티기 모드로 진입
- BUT... 3P, 또 부산에 당첨. 이 때부터 '암흑 도시 부산'의 공포가 퍼지기 시작함. 3P 파산.
- 3P 플레이어가 2P를 가로채고 나름대로 재산가로 돌아옴.
- BUT!!!! 2P, 또 부산에 걸림. 이 때부터 걸린 사람을 뺀 모든 사람이 웃겨 구르기 시작함
- 그 사이 1P는 각 지역 땅을 더 사모으고 건물도 지어 함정 구축
- 2P는 그 사이 함정에 계속 빠져 돈을 털림
- 그리고... 2P, 또 부산에 당첨! 부산 당첨 4선 확정! 파산 확정!
보통 부루마블은 서울이 치명상을 입히는데, 이번에는 부산이 키를 쥐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털린 곳에 네 번을 털리는 기적(?)에 어제 사람들은 '로또를 샀다면 대박이었겠다'라며 생각했답니다.
설명을 추가했다면 좀 이해가 빨랐겠네요
부산을 누가 구입했는지 몇번을 다시 읽어보니 좀 감이
오긴했네요
황금열쇠 서울이 글 읽는데는 함정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