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집에 헬쥐37인치 tv가 고장난지 몇개월됩니다


구입하고 보증기간 끝나고 두달여만에 lcd사망으로 25만원들여서 센타에서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일년반정도까지 잘나오다가 어느날 저녁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혼수상태로 빠졌습니다


센타에 보내기엔 헬쥐제품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그동안 브라운관tv를 보면서 근근히 버텼는데요...


며칠전 모장터에서 똑같은 제품이 액정만 깨져서 나왔더군요


그래서  냅다 구입했습니다 ;



퇴근후에 휘파람을 불면서 30분이면 교체한다고 큰소리쳤는데...아직도 다 못했습니다 ㅠ.ㅜ


일단 이런류의 수리를 하실분들은 모델명은 같아도 버젼이 다르면 구성품이 호환이 안될수도 있다는거 알려드립니다



두개의 tv를 뜯어서 파워보드와 메인보드를 교체했습니다


전원을 꼽으니  tv에 스텐바이 붉은LED가 들어오고  메인보드에 정상작동한다는 녹색led도 들어오니


아주 이때까지는 하늘을 뚫고 올라갈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ON시키니 잠깐 화면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다가 빽라이트가 꺼지면서 tv전원이 나가버리더군요


하늘이 노란게 8만원 떡사먹었구나 싶었습니다;


다시 부품들을 원복시키니 부품용tv는 액정깨진거 말고는 잘작동합니다


빽라이트문제같은데..파워보드를(인버터내장) 보니 모델명이 기존것과 다르더군요 (모양은 똑같네요)


여기서 완전 고민에 빠졌습니다 빽라이트를 갈려면 이돌덩이 같이 무겁고 구조가 복잡한걸 해체해야 하고


잘못건드리면 복구불능으로 빠질텐데..울고 싶었습니다



시원한물 한잔마시고 교보재 삼아 부품용을 연구하면서 분해해 나갔습니다


한번도 분해해본적없는 LCD tv는 적응안되는 이상한 구조더군요


한시간여만에 원하는 부분인 빽라이트를 보는순간 완전 맨붕에 빠졌습니다


스타워즈의 광선검형태를 기대했는데 37인치 빽라이트는 기하학적이더군요 고정된 방법도 기묘하고 이걸 뜯어서


옮기는것도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차라리 lcd를 옮기는게 맞겠다 싶더군요


분해과정에서 부품용 lcd의 고정방법을 봤는데 분해하다가 자칫 시그널필림을 끊어먹기 딱 좋게 생겼기에


프레임통체로 들어내서 교환할려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막상 고쳐야할 멀쩡한 lcd의 프레임과 모양이 전혀 다르더군요


그래서 선택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다시 시원한물 한잔  마시고 조금 휴식후에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실수를 할까봐 모든 움직임을 나무늘보수준에 맞추며 조심스럽게 들어 냈습니다


두께 2mm도 안되는 책받침처럼 생긴 37인치 LCD를 들어 올리니 후욱~휘더군요(식겁했습니다)


이거 잘못해서 깨면 25만원이다...ㄷㄷㄷㄷㄷ


다행히 잘들어 잘놓았습니다 예행연습을 엄청했더니 보람이 있습니다


다시 조립하고 프레임에 올려놓고하는데 허리 뿌러집니다 tv의 강철프레임이 너무 무겁습니다


테스트가능한 수준까지 조립하고 전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LCD가 반만 나오고 반은 녹색줄이 왕창 나옵니다 ㅠ.ㅜ


다시분해해서 flat cable를 알콜로 깨끗이 닦아서 재조립했습니다


숨죽이고 전원넣어보니 이상없이 잘나옵니다 ^^



끝으로 소감으로 한말씀드리자면


다시는 이런거 안할렵니다 정말 너무 무겁고 힘들어요 한번에 절대 성공못합니다


이번엔 운이 좋아서 그런거지 두번은 안통할것 같습니다 ㅠ.ㅜ


당분간 롯또는 안살렵니다 이번에 행운들 다쓴거 같아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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