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지냈던 악몽을 일깨워주는 익스플러
2013.06.24 06:55
한국에서 휴대폰이 없으면 되는게 아무것도 없죠. 그러나 심지어 언락 휴대폰이 있어도 이걸 통신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개통된 휴대폰이 필요합니다. 응?? 손으로 신청서 적은 다음에 팩스로 신분증 보내려고 팩스 회사에 가입하려면 또다시 휴대폰으로 인증하라고 하죠.
알뜰통신사 에코 모바일 (에버그린 모바일 짝퉁느낌)을 알아보니 휴대폰 인증이 아니라 아이핀 인증도 해 놓았네요. 그런데 아이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알아보니 뭔가 덩치큰 앱을 한국에서 설치한 다음에 공인 인증서로 인증을 하고 들어가서, 그 다음에 아이핀을 만들면 다시 이걸로 통신사 인증을 하라고 하네요.
원숭이섬의 비밀의 끝판도 이거보다는 쉬울것 같아요.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만 처리하려니 절차가 복잡해 지는 것 같지만, 제가 귀국하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 어떤 곳이었는지 다시 깨닫게 해줘요.
자바를 설치하라고 해서 '오호 적어도 엑티브 엑스는 없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바가 엑티브엑스를 다운받게 해주는 앱이었다는 점은 함정이었습니다.
맞춤법 오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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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익숙해 지실 겁니다. 해외 언락폰 지점에서 그냥 가입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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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에코모바일이 아이핀 인증인 줄 알고 좋아라 4시간 동안 붙잡아서 아이핀 생성하고 수 많은 엑티브엑스를 깔았습니다. 나중에 아이핀 가입이 안되서 iOS에서 앱 2개나 깔아서 아이핀 만들었어요.
그런데 아이핀 인증 > 주민번호 인증 (응?? 왜??) > 휴대폰 인증
휴대폰 가입하는데 휴대폰 인증을 또 물어보네요. 그럼 앞에 두번 절차인 아이핀 인증이랑 주민번호 인증은 왜 했을까요? 아.. 제 4시간이 아깝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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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6.24 09:32
에코모바일 가입 시스템이 좀 생경하죠. 2중 인증을 요구하는 매우 웃기는 시스템이라는...;;; 하지만 사이트 전반은 IE 전용인 것을 내세우는 것에 비하여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비교적 만족하고 있습니다.
g-ipin 시스템의 문제는... 이것이 좀 엉뚱한 것이 액티브X 외에 자바 애플릿 형태의 샌드박스를 지원하기는 하는데, 어떤 플랫폼을 쓸지는 브라우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니까 자바를 쓰고 싶어도 접속한 브라우저가 IE면 액티브X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지요;;; 즉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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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전화로 가입 상담자랑 통화하니 쉽게 처리 되는 것 같아요. 사이트에서 가입신청서 인쇄한 다음에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고 해서 이메일 보내 놓았습니다. 신청한 유심이 적어도 목요일 전에 오면 좋겠네요. 한국 귀국한 다음에 전화 걸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은 슬프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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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6 00:37
왠지 전번 쪽지가 마구 도착하고 계실것 같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