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북쉘프 스피커.. 암거나 사도 될까요?
2013.06.25 17:42
막귀 입니다.
작업실에 놓을 스피커로 다음 두 제품중 하나를 구매해볼까 합니다.
구입이 보류되면 3만원정도의 다른 중고를 구입할 계획입니다.
인켈 sp212
http://cafe.naver.com/joonggonara/166771705
셔우드 str-3
http://cafe.naver.com/joonggonara/166680614
엠프는 이베이에서 파는것 사서 연결할거구요..
http://www.ebay.com/itm/180735781581
굳이 이렇게 구성해보려는건은
전에 제가 아마존에서 산 엠프에 (5만원정도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우퍼가 망가져서 못쓰던 브리츠 BR2100S(예전에 이 제품 새거가 3만원이었는데 많이 올랐네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42320&cate1=863&cate2=891&cate3=1047&cate4=17054
물려서 들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액티브스피커만 쓰다가 패시브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3웨이 같이 너무 큰건 놓을대가 없구요 2웨이 엠프포함해서 6만원 이내에 해결해보려는 속셈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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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hy
06.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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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6.26 04:56
저도 스피커는 적은 돈을 들이시더라도 직접 들어보고 사시기를 권합니다.
대략 글을 보니 오디오에 대한 경험이 꽤 있으신 것 같습니다만,그럴수록 본인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좋겠지요.
오디오 중에서도 스피커는 특히나 사용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초기 사용도 그렇고 자주 들었던 음악의 종류도 그렇고요.
심지어는 이어폰을 사서도 처음에 에이징을 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어폰도 수십만원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링크의 제품은 팔렸다고 나오는 것도 있고 저는 연결이 되지 않는 것도 있어
직접 제품은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참고가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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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26 15:01
싸다고 중고 아무거나 살건 아니군요.. 두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
유태신
07.01 00:51
저도 한 때 오디오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워낙 오래전이라 .... ^^^
하여튼 지금 생각하시는 제품 중에서 인켈은 좀 .. 인켈이 원래 중저가 인티앰프 쪽에서는 역량을 외국에서도 어느정도 인정받았습니다만, 스피커 만큼은 많이 딸렸습니다.
차라리 당시 oem 납품을 받아팔던 롯데전자의 스피커보다 음질이 둔하고 명료하지 못했을 정도였어요.
셔우드는 당시 셔우드사의 기술을 지도받아 만들었다고 해서 당시 많이 선전했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 가격에 그정도 소리를 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제값 못 했다는 거죠)
오히려 당시 순수국내기술이었던 에어로다이나믹스의 하이로 스피커 시리즈가 발군이었습니다. 중가 스피커로 외국에서도 인정받았고, 무엇보다 당시 15개 밖에 없던 스피커 음향관련 특허 중 하나를 가지고 있던 회사였습니다.
그 특허가 바로 요즘은 흔한, 스피커에 구멍을 뚫어 스피커 내의 공진소리를 밖으로 나오게 해서 입체음향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강당 같은 넓은 공간에서도 소리가 죽지 않고 널리 고르게 퍼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하죠. 특허를 낸 것이 당시 미국 교포학생이었는데, 국내에 그 기술을 넘기려고 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그 가족이 오기로 국내에 회사를 차리고 시작한 것이 바로 에어로다이나믹스 입니다.
뭐... IMF를 거치고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의 대부분 오디오 회사와 함께 쓰러지기는 했습니다만...정만 안타깝습니다. 인켈로 유명했던 동원전자도 해태전자로 넘어가고 다시 해태전자도 문닫고... B2B전문이었던 인터엠만 살아남고... 에휴.. 삼성 같은 대기업이야 그저 부서하나 없애는 거 별거 아니었지만..
80,90년대 중고 국산 스피커라면 당연히 에어로를 추천합니다.
외국것으로는 셀레스천, 하베스, JBL, BOSS 등 셀수없을 만큼 다양합니다만, 6만원 안쪽으로는 쉽지 않겠네요. ^^
인켈/셔우드가 그렇게 나쁜 물건은 아닙니다만, 연식이 무척 오래되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신제품을 내놨다는 소리를 못들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피커는 어떻게 굴리는지에 따라 상태 차이도 많이 나고 해서, 왠만하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제품으로 쓰시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