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2013.06.27 07:07
요즘 머리를 기르는 중입니다...
좋게 말하면 소아암협회 기증용... 이라고 하고..
나쁘게 말하면 지금 길러보지 언제 길러보냐!! 더 나이먹고 기르기 힘들기 전에
길러보자 해서 8개월째 기르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기른건 아니고.. 그냥 좀 남자머리치곤 긴편이죠.. 작년에 삭발을 했던지라...
여튼 슬슬 알바하는 회사에서 압박이 들어옵니다...
사장님은 최대한 피해 다녔는데..저번 식당에서 어쩌다 마주쳤을때..
개성넘친다고 그러길래 ㅋㅋ 요즘 세상은 개성이 넘쳐야 살아남죠! 남들과 같아서 되겠어요?
하고 하하호호 하고 넘어갔었는데... 부장님들이 이제 뭐라하시네요
너무길다~ 언제까지 기르게?
적어도 12월달까진 기를 꺼에요!
(전 님들처럼 고객과 이야기 할 경우가 없으니 좀 신경 꺼주세요 심지어 난! 알바라고!)
이러고 넘어 가는 중입니다..
ㅠ 확! 파마라도 하고 싶은데... 그래도 좋은 머리카락 줘야 하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오늘도 열심히 드라이하네요..
앞머리가 닾닾해 보인다고 해서... 올백으로 넘겨서 묶으면 여기 일본놈이 있네...
사무라이네 순사가 요기있넹? 이렇게 놀려 대니 죽겠어요 ㅠ
오늘 부터는 잘 숨어다니던지 해야지 ㅠ
어른들 말대로 뭐든지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한살한살 먹을수록 뭐이리 제약이 많아지는지..
저도 이제 서른줄인데 철없이 이것저것 해보는건 올해로 끝내야죠...
ㅎㅎ 저두 머리 묶고다녀요~
저는 전부다 기르는게 아니라
투블럭후 가운데 머리만 기르는데 ....
여름되니 ㅜ 그래도 덥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