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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에서, 틈틈이 알바로, 간병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개인 집에 방문해서 샤워를 해드리고, 식사를 준비하고,  Oxygen therapy가 필요하면, 간단히 도와드리거나, 쇼핑을 하고 특정 위치에 픽업해 주는 그런 일인데요, 

업무 강도가 너무 약해서 한마디로 말해, 돈 받는 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 _ -;;

관절염 때문에 집 청소를 못해서 집이 엉망인 사람의 집에 방문하면, 후닥닥 몸을 써서 으쌰으쌰 청소하면 마음이 편한데, 할게 없으면 가시 방석이네요. 말 상대를 해드리려고 해도 뭐랄까... 너무 어색하고,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도 아니고요. 클라이언트 중 한 명은 소녀시대 팬이라서 한류 이야기 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지만, 그 외의 분들은 정말 난감합니다. 

아오... 

딱히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밥만 축내는 식충 이네요. - _ -;; 이 일하려고 차까지 구입했기에 이제 와서 관두기도 뭐하고,졸업 전에 관련 직종에서 일한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긴 해야 하는데.... 

난감합니다. 질문 요약하면, 

1. 몸이 아프거나, 연로하신 분들을 좀 즐겁게 해 드릴 수 있는 팁. 
2. 문제는 제가 영어가 잘 안된다는 점 - _ -; 
3. 노인 분들 영어는 더욱 알아듣기 힘들 다는 점 T,.Ta

4. 음식이나 물건을 주고 받는 거, 근무 시간 외에 사적으로 접촉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아예 금지는 아니고, 하지 않는 쪽로 회사에서 권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