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볼 때
2013.07.08 08:40
요즘에는 이쁜 여자들이 참 많죠.
콧대도 높고 눈도 크고
그런데 문제는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성형수술의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는 이쁜 여자를 보면 좀 자세히 쳐다보는 경향이 있어요.
원래도 이쁜 여자를 보면 좀 쳐다 봤는데 최근에는 좀 자세히 봐요.
어디 고친데 없나 확인하는 것이죠.
어제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올림픽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비가 와서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한성예술문화원(?)이라는 곳이 개원했더라구요.
(관람료는 무료인데 카페 가력이 좀 비싸고 카페에서 주차장 비용 지원이 안되는 곳입니다. )
앉아서 와플하고 음료수를 한잔하고 있는데 예쁘장한 아가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들어오더군요.
자리를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우리 가족이 앉아 있는 자리 건너편에 앉았습니다.
저는 또 어디 고친 곳이 없나 스캔을 해보고 있는데 이 아가씨가 제가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나봅니다.
뭐라뭐라 둘이 속삭이더니 자리를 옮기네요.
제일 기분 나빴던 것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남자친구가 저를 한번 슥~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치근덕거리는 것처럼 느꼈나봅니다.
뭔가 느끼한 눈빛으로 말이죠.
일단 그럴 생각은 없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성형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결정을 내릴만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나갈 때 어디에 앉아있나 한 번 슥~ 훑어보았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카페 음식 가격이 비싸서 나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ㅜ
그래도 기분은 나쁘겠죠?
이쁜 여자들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지 마세요. ^^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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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 걱정을 좀 했습니다.
이제 안 할려구요 ^^ -
인포넷
07.08 13:11
요새는 3초 이상 쳐다보면 성추행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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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래 5초동안 보고 3초 안넘었다고 해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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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인가 부터 한 1년 정도
서울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크로키를 한 적 있었습니다.
한번은 1호선인가 2호선인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사람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맞은편 아주머니를 그리고 있자니
아주머니가 제가 보고있는걸 눈치 챈 모양이더군요
그동안 그리면서 몇번 들킨적은 있습니다만
제가 뭘 하는지 주변에서 보고 들킨것들이 대부분 이여서
이 아주머니 건 처럼 제가 그리는 상대편쪽에서 제가 보고있다는걸
들킨 상황은 처음 이었습니다.
져는 뻘쭘하지만 그림을 마져 완성해야 겠기에
(짧으면 2분도 안되는 시간, 길어야 십분 채 안되는 시간에 상대를
최대한 그려 내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아주머니는 수상하게 저를 쳐다보시고
저는 눈에 힘 줘 가면서 꿋꿋하게 힐끔? 거리고...
하는 저도 그랬지만
분명 상대방도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앞으로는 삼가 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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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경험 가끔 있어요. 옆모습이 이쁜 미녀. 하지만, 앞을 보면 일반인.
경험상(?) 제가 보기엔 미녀가 아니라 이쁜 시기가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정 시기가 지나면 아무리 미녀이시더라도 곧 일반인(?)으로 되돌아 오시더라고요. >__<
여성분이 기분 나쁘셨으면 성희롱이 될지도 모르니 앞으로 조금만 보세요. 위험해요.
그래도 본능적으로 눈이 돌아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이쁜걸 어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