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 전기가 흐르는 데스크탑 컴퓨터, 재조립시 준비할 점은?
2013.08.28 08:13
안녕하십니까? 정상호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투닥투닥 하던 일들이 이제는 자꾸 버겁게 느껴지는 것이
일이 힘들어서인지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쓰시는 컴퓨터가 자꾸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해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컴퓨터가 서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먼지가 쌓여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라고 생각하고
그 뭐냐... 우리말로는... 압축공기로 먼지 털어내는 air blower 라는 것으로
먼지를 털고 thermal grease 인가요? CPU와 쿨러 사이 열전달을 좋게 하는 것을 사서
다시 설치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본체에 전원을 끼웠을 때인지 아니면 아직 끼우기 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본체의 전원을 켜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HP Officejet 5560인가 복합기와 USB로 연결만했는데 전기가 흐르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속으로 USB 쪽에서 전기가 흘러와서 문제가 생기나 했습니다.
다른 키보드, 모니터 등등을 연결하고 있을 때에도
조금씩 전기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고,
아... 이때 프린터와 연결된 USB는 뺐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데스크탑을 분해해서 보드 쪽 절연부터 따져가며
재조립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시간 때문에 주말에나 해야하는데, 혹시 다른 원인이 있거나 준비할 것이 있을까요?
예전 같으면 볼트에 끼우는 종이 와셔 같은 것도 다 있었는데... 이제는... 없네요.
아쉬운대로 조금 두꺼운 종이에 구멍을 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기름기가 있어 전기가 흐를 가능성이 있는 신문지 같은 것은 안쓰는 것이 좋을테고
도화지 두꺼운 것이 좋겠지요?
이번 여름이 더워서인지도 회사의 전기 쪽 장비들도 멈추는 일이 많이 생기던데,
어머니 데스크탑도 그런 이유인지...
여러분들의 경험과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 상 호 배상.
코멘트 4
-
꼬소
08.28 15:59
접지 불량(보드 쇼트) 증상 같습니다..
와셔 없어서 전 3M 테이프 많이 사용 했었습니다..
메인보드랑 케이스 볼트 접점 부위를 테이브로 몇번 바르고 칼로 살짝 구멍을 뚫어 조립 했었습니다..
나름 효과 괜찮아서 많이 써 먹었죠...
-
저도 옛날에 접지불량으로 고생한적 많았습니다.
도화지를 쓰셔도 좋고 저 같은경우는 시간절약겸 귀찮아서 메인보드 살때 메인보드 밑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두꺼운 보충재를
메인보드와 겹친후 구멍을 뚫지 않고 나사로 구멍을 뚫으면서 박아버리는 방법도 썻습니다.
전기 안통하고 열에 잘 견딜수 있는 소재면 ok입니다.
-
휴911
09.03 07:08
관심주신 스카이워커님, 꼬소님, 송경환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조금 두꺼운 상품권 포장지를 이용해서 절연을 완전히 하있으나....
역시 같은 증상.
마침 그나마 AS가 잘된다는 삼* 제품이라 출장비 낼 생각하고 방문을 요청했습니다.원격으로 확인한 바, 결론은... 메모리 쪽 칩셋 이상이니 메인보드를 교체해야한다.
처음에는 HDD를 초기화하고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보자고 하더니
제가 자료가 많아 하드디스크 초기화는 곤란하다 했더니 더 확인하보고 하는 이야기네요.2011년 초에 사신 것 같은데, 결국 바꾸어야할 때가 된 것 같네요.
참 이상한 것은 대기업 PC를 사시고도 부모님께서는 사설 서비스업체를 이용하셨다는 겁니다.
그것도 매번 몇 만원씩 돈을 주시면서... 제대로 해결도 안되는데...
잘 모르는 노인분들 등...하는 것도 아니고... 에고... 제가 없다보니 일어난 일이지만요.
그나마나 집에 PC를 바꿀지 부모님 PC를 바꾸어드릴지, 다시 고민의 시작이네요.
추석 전에는 끝내야할 고민인데요...
부모님은 데스크탑이 좋고, 집의 데스크탑 가져다 드리고 저희가 노트북 사는 것도 생각해보고....
어쨌거나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접지 불량이 의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