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름이라고 하기는 좀 그래서 신고를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최강산왕님을 감히 모욕하며 싸장님, 회장님같은 수퍼 비즈니스맨의 디자인을 무시하는 무리들이 있어 벌컥~하여 그냥 신고를 합니다.


오늘 다른 커뮤니티에서(일단 이름만 걸어 놓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는 하위 10%급의 저능력자입니다.) ThinkPad X201의 중고가 나왔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나름대로 네임드인 지인께서 링크를 던져주는겁니다. 안그래도 X61s(최강산왕님께 X61을 넘기게 된 에이서 노트북은 나름대로 스펙은 쓸만했지만 쓰다보니 너무 거대했기에 다시 매각하고 X61s로 돌아갔습니다.)를 열심히 업그레이드를 하여 써왔지만 근본적인 약점 한 가지에 조금 불편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것을 개선한 X201에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 가격이 적당하게, 그리고 외부 상태도 적당히 좋게 나왔다는 말에 두 대(한 대는 앞에서 이걸 사게 만든 그 분용. 6살짜리 딸의 장난감이 될 물건입니다. 참고로 그 분은 갖고 다니는 노트북 PC가 ThinkPad W520입니다.)를 퀵서비스로 일산에서 드래곤힐로 모셔왔습니다.


X201이라고 하여 사실 ThinkPad X가 아닌건 아니라서 와이드에 터치패드라는 엄한 물건이 달린 좀 거시기한 면을 갖고는 있지만 디자인은 여전히 그 넘의 '20년된 디자인'을 유지합니다. 화려한것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요즘의 노트북 PC가 보기는 좋을겁니다. 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무광택 블랙의 무게감, 철저히 타이핑과 포인팅 효율성, 그리고 사용자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웨폰의 가치를 비웃는 것은 레노버빠(단, ThinkPad 한정)인 저에게는 모욕입니다. 최강산왕님은 인격자인 멋진 분이기에 참으셨겠지만 제 후배였으면 아마 좀 제대로 갈굼을 줬을 겁니다.


하여간, By the way... 그 덕분에 X201을 다시 메인화하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으며, X61S는 더 좋은 분께 떠나보낼 계획입니다. 대충 제원은 메모리 3GB에 하드디스크는 그냥 80GB SATA, 그리고 3시간 30분의 가동 시간을 자랑하는 아끼고 아낀 대용량 호환 배터리의 철저히 외부 작업용 스펙입니다. 이번에는 ThinkPad의 가치를 아는 사람의 품으로만 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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