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할 뻔 했네요.
2013.09.25 16:58
호주의 시골로 실습 나왔습니다.
실습 나왔는데, 환자 분중 한 분이, 본인의 손녀가, 멜번에서 본인 마중나온다고 한번 만나보라는 군요.
1년째 연기를 배우고 있답니다. 춤도 아주 잘추고 정말 매력적인 사람인데, 만나보라고 하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면 나이가 19살이라서요;;;
제가 이제 20대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계신 분이 말이죠... 뭐 kpug 기준으로는 영원한 29살일 뿐이지만요......
어제 태원하시는데, 점심먹고 나서도 있을 태니 오면 보라고 하시는 거에요;;
하지만, 교육 때문에 결국 못뵙고 갔네요. 사실 교육 핑계가 아니더라도, 도망 쳤을 거 같아요. 할머니 취향이랑 10대 취향이랑, 상당히 다를 텐데;; 중간에서 어르신 난처해 하시는 거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영어 때문에, 실습나오면 항상 우울한데, 1프로 정도는 기분 업되는 일도 가끔은 생기네요.
근처 사진도 몇방 찍었습니다. 겔러리에 올릴게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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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9.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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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9.25 17:54
ㅋㅋㅋ
그러게요~~
소개팅하시고 인증을 하셨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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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무
09.26 09:20
절대적으로 동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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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9.25 18:38
퇴원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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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25 22:29
ㅎㅎ 그 분들 나이에서는 두 분의 나이차가 별로 안 크나 봅니다~
산왕님이 좋으신 분이셔서, 그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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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9.26 01:23
인증샤~앗이 필요해요. 오늘도 영어 때문에 한 방 먹은 해색주는, 회사에서 우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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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6 01:38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 19살도 11년만 기다리면 30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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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하게 어학연수 트레이녀(?)로 만나보시는 것도 갠찬을 듯한데요.
왕초보님 말씀대로 11년만 기다리시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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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9.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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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오히려 말이 잘 통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근처 사진은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