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그 사람도 무좀약으로? ???
2013.09.26 09:43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모 사이트에 보니까 어떤 종류의 무좀약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박멸한다는 연구가 나왔다네요: http://news.cnet.com/8301-11386_3-57604460-76/foot-cream-kills-hiv-by-tricking-cells-to-commit-suicide/ 대략 기사에 언급된 종류의 무좀약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자살하도록 도움으로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건데요. 이게 치료약으로 나오기까지는 긴 세월이 지나야겠지만 사실이라면 낭보네요.
그런데 이 기사를 보다가 문득 몇 년 전 읽은 신문기사가 떠올라서 검색해봤습니다: http://news.bbc.co.uk/2/hi/health/4432564.stm 이 2005년 기사에 의하면 앤디 스팀슨이라는 영국 남성이 에이즈에 걸렸다가 완치되었다는 건데요. 뭐 특별한 치료를 한 것도 아니고 당시에는 완전히 미스테리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위 두 기사를 비교해 보니 자연스럽게 의심이 드네요. 혹시나 무좀약 발랐다가 에이즈 고친 거였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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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9.26 10:19
아 이게 회사 광고가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은 못했네요. 문제된다면 내리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일반인의 관점에서 그 스팀슨이란 사람이 완치된 게 무좀약을 바른 탓 아니었을까 추리해 본 건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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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내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
학교나 연구소에서도 그렇지만 이런 기사 내는데는 그쪽에서 연구비 더 타내려고 하던지 아니면 주가가치 높이려던지 그것도 아니면 해당 원재료 더 팔아먹자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사실 이런기사 난다 하더라도 일반사람들에게 광고가 되는건 아닙니다. 바이아그라 정도가 아니라면 말이죠. ^^;
그리고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AIDS의 경우 확율은 낮지만 자연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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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9.26 10:27
무좀약이.. 에이즈를 고치다니.. 참 당황스럽네요 ㅋ 태국에 라미실 수출길 열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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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9.26 11:12
옆동네 강좌란에 올라온 글의 한 구절이 정답인듯 합니다.
"모래사장에서 소다를 가지고 모닥불 받침대로 쓰다가 발견한 녹은 유리 액체를 보고
아 이제 우리가 내일 알폰스 무하의 성 비투스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겠구나 하는 설레발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김군
09.26 13:12
명문장이십니다 ㅋㅋㅋ (아니 옆 동네에 올린 그 분이 문장가이신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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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에이즈 완치 기사는
kpug에도 올라왔던 걸로 기억이 되는군요
저도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남니다.
이런글 보면 꼭 느끼는게 아 제약회사 광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Ciclopirox가 감염된 T-cell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막아서 ATP 즉 세포내 에너지원의 생상을 막아 에너지공급을 못받겠된 세포가 굶어죽게 하는것이 되네요.
근데 이게 Viral Cell Specific하게 작용하는건지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Cell Culture Data만 가지고 이야기 할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