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치 터치 홈스크린을 출시하는 ChangHong Home Touch
2013.09.27 22:03
이 ChangHong기사 안드로이드 태블릿당에 올리려다가
그냥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조금 충격적이라서요~~
그동안 무주공산이었던
터치방식의 대형 스크린을
스마트 TV를
ChangHong에서 2999위안 (57만원) 에 출시합니다.
이 이야기를 일부러 자유게시판에 올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20인치급 대형 스크린의 경우 터치패널 수급의 난점 및 대량생산 문제떄문에
웹캡을 통한 동작센서로 스크린의 터치를 제어하곤 했습니다.
이 방식은 어떻게 보면 먼거리에서도 터치를 조절할수는 있으나
결정적으로 멀티터치 구현에 문제가 있어서
감압식 터치방식을 그대로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ChangHong의 경우 70인치 대형 TV에 터치스크린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계속 선전을 했는데
사실 Consumer base에서는 그다지 성공하기 힘들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던 23인치급에서 그것도 IPS 터치방식을 구형했다는것
자체가 셋톱박스 하나 다는것 보다는 비싸긴 하지만
스마트TV의 동작제어에서 또다른 마켓이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겁니다.
스펙은 Cortex A9의 듀얼 CPU에 듀얼 GPU 1.7GHz라고 합니다만
아마도 Via의 WM8880 혹은 WM8950이 아닐까 싶습니다.
AP자체의 성능은 떨어지지만 이런식의 가로제어 방식에 한해서는
WonderMedia쪽의 기술력을 따라가는 업체는 없으니까요.
ChangHong에서 올해초에 광고했던것 하고 비슷하게는 나가는듯 합니다. ^^;
코멘트 8
-
전설의주부용사
09.27 23:16
작년에 3분기경 삼성에서 같은 컨셉으로 발표한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시장성이 전무하다시피해서 제품화는 -_-) -
삼성의 경우 LCD패널 및 터치 제어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중국 타블렛에 쓰는 터치 제어 방식을 그대로 채택해서 터치패널 크기를 느려서 Consumer base로 출시한건 처음이죠.
-
전설의주부용사
09.27 23:21
아 가만 생각해보니 작년아니고 제작년 ; 쯤일겁니다 아수스와 에이서에서는 올해 제품화 되었죠( 다만 안팔린다는게 -_-) -
위에서 언급했지만 23인치급에서 500달러 수준으로 Asus나 Acer에서 만들지 못했습니다.
(Asus물건은 1920X1200이면서 Intel Core를 썼으니~))
더구나 이건 기존의 구형 기술을 가지고 터치패널을 늘린상황이고 재미있는건 20인치급 넘어가면
기존의 ARM에서 20인치 이상에서 터치 제어까지 제대로 했다 자체가 대단할뿐이죠.
사실 비싼거 사면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지만 싼데도 가성비 맞추는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구형기술로~)
-
웹캠을 이용한 방식이라고 묘사하신 제품이 소위 광학식 방식을 말씀하시는거죠? LED의 갯수를 가능한 줄이고. 상단에 2개의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값의 위상차를 이용해 보간하여 최종 위치를 계산해내는 방식인데요. 여기에 카메라가 없고 LED를 많이 박아놓은 방식이 기존의 IR 방식이죠.
원래 20인치 이상에서는 IR 방식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IR 방식의 단점이 LED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LED의 수명이 고르지 않아서 고장이 잘 일어난다는 거였죠. 그래서 제조비도 저렴하면서 LED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광학식을 업체들이 쓰기 시작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광학식도 시장에서 버림받아가고 있어요. 카메라때문에 상단을 비워두어야 해서, 현장에서는 먼지등으로 인한 고장이 심하고, 사각이 생겨서 터치인식이 잘 안되는 영역이 어쩔수 없이 생기니깐요. LED의 수가 줄어서 고장 확률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고장이 나는건 마찬가지구요. 점점 생산하는 업체들이 줄어들어 가고 있는 편이죠.
성야무인님께서 말씀하신 타블렛의 방식이라는건 아마 정전용량방식을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이고, 인식률도 편하고 고장도 적죠. 노이즈가 적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훨씬 편해요. IR 방식이나 광학식은 워낙 노이즈가 많은데다가 일부 셀이 고장났을 경우를 감안하면서 만들면 난이도가 급증합니다. 뭐.. 그거까지 고민해서 만드는 소프트웨어 회사는 전세계에 많아야 10개 수준이고, 그 차이를 아는 Customer가 거의 없어서 ("Touch면 그냥 다 되는거 아냐? 노이즈라니? 내 아이폰은 안그러던데?") 그나마 줄어가고 있지요.
성능 차이를 들자면, 정전용량방식이 광학식과 IR 방식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Windows 8을 비롯 iOS나 Android도 전부 설계 자체가 정전용량방식을 사용할때 가장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구요.
다만 성야무인님 말씀처럼 가격이 비싼 편이죠. Dell 등의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기능 없이 모니터만 저 크기로 판매할 때 대략 800불 선입니다. 그래서 저 가격은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중국 직원들에게 제품을 한번 리서치해보도록 해야겠네요.
ps: 정전용량방식이 구형기술은 아니고 오히려 가장 연구가 많이 되는 기술입니다. 당연히 ARM CPU로 제어가 가능하고, 40-50인치대도 생산하는 중국 업체가 몇군데 있습니다. 단지 수율 문제인데, 얼마 전부터 중국 본토와 대만의 여러 중소 제조업체들에서 20-30인치 정전용룡방식 패널의 생산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수율 문제도 예전보다는 상당히 해소가 된 상태입니다. 아직은 대만의 업체들 제품의 성능이 더 좋은 편이더군요. 물론 3M 제품의 품질은 넘사벽이지만, 가격도 넘사벽이고...
ps2: 터치 방식의 현존 끝판왕은, MS와 삼성이 공동 마케팅하는 PixelSense 제품이죠. 다만 지금 PixelSense 가격도 상당히 무리해서 맞춘 가격인지라, 시장에서 아직 제대로 도입되기 힘든 실정입니다. 6년 전쯤에는 40인치대 예상 가격이 1억이 훌쩍 넘어갔던 기술이니깐요. 말 그대로 Pixel 자체가 Sensor인 기술입니다.
-
ChangHong쪽에서 정전식 방식을 가지고 올해 70인치짜리 터치패널 가진 스마트 TV를 발표하긴 했습니다.
다만 작년까지 키넥트나 닌텐도 Wii처럼 IR에 웹캠달아서 동작센서 제어하는 방식이 한국에서 어느정도 시연이 되었은데 (100인치급에서도) 그다지 센서 반응자체가 높지 않았습니다.
정전식의 경우 몇가지만 이야기 드리자면 터치제어에 따른 램 가용에 대한 문제때문에 스크린이 크고 AP자체의 성능이 떨어지고 패널 자체에 터치점을 설정을 많이 해버리면 전반적으로 반응이 느려집니다.
따라서 이걸 잡기 위해서 패널의 터치점에 대해서 퍼지게 프로그래밍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성능에서 이걸 맞추려면 꽤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9인치 이상 Cortex A8싱글 512메가에서 터치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점도 나와서) 그래서 아예 터치점 숫자를 늘리려면 AP성능자체를 늘리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는데 20인치 이상에서 정전식 5터치 이상 넘어가면서 부드럽게 UI를 돌리고 작은 크기의 점이라고 인식할수 있는지 없는지도 상당한 기술을 요하니까요.
어찌되었던 23인치에서 타블렛처럼 반응성이 좋다고 한다면 (VIA WM시리즈에서) 꽤 쓸만하겠지만 터치 자체가 버벅될경우 글쎄요라는 생각이 들긴 하니까요. 물론 아직 ChangHong제품은 한개밖에 테스트 못해봤지만 나름대로 소프트웨어쪽이 강하긴 해서 기대는 할만 합니다.
-
Cortex A8 싱글 512메가를 전부 터치패널 제어에 쓰진 않을테고, 이건 전용 프로세서가 없다보니 다른 장치의 제어 thread와 분리가 되지 않아 병목현상이 일어나서 생기는 문제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6-7년 전만 해도 이런 고려가 되어 있지 않아, PC용 터치패널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었으니깐요.
http://multimedia.3m.com/mws/mediawebserver?6666660Zjcf6lVs6EVs66s7h2COrrrrQ-
단연 품질로 최강인 (가격도 최강, 당췌 구매자가 나오질 않아요.) 3M의 46인치 정전식 멀티터치 패널인데요. 이것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A8 같은 고사양 CPU를 쓰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공간의 문제로 전용 프로세서를 둘 공간이 없지만, 대형 터치패널은 그 공간은 만들기에 충분해서 굳이 메인 시스템에 그걸 떠맡길 필요가 없어지니깐요. 그럼 필요한 프로세스 파워가 훨씬 줄어듭니다.
-
아마 ChangHong쪽도 터치제어부분의 모듈을 PCB에 꼽던지 아니면 AP자체에 기능이 있는걸 쓰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그냥 AP에 힘으로 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현재 Cortex A7의 쿼드급 1기가에서 13.3인치가 제어가 가능한걸 봐서는 23인치에 Cortex A9 듀얼급이라면 23인치라도 어느정도 제어는 될거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봐야지 알겠죠.
midday님이 중국측 직원들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저도 기대가 되니까요. ^^;
개인적으로 저걸 가지고 받기에는 너무 무거운 물건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