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바퀴벌레같은 생존력이 있네요...
2013.10.20 10:48
amd가 3분기에 흑자 전환했네요. http://www.amd.com/us/press-releases/Pages/press-release-2013oct17.aspx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xbox에 들어가는 apu를 커스터마이제이션해서 ms와 계약한 게 주원인이랍니다.
생각해 보면 이십여년 간 규모에서 비교가 안 되는 인텔과 맞부딪치면서 생존해 왔다는 것이 기적이죠.
초기에는 기술력으로 앞서나갔지만, 요 십년 간은 거의 신기에 가까운 경영술로 버텨나간 듯 해요.
- 에이티아이 인수: 당시에는 씨피유에나 집중할 것이지 무슨 그래픽카드 회사 인수냐...라고 했었지만, 그 후 몇 년간 씨피유사업이 신통치 않을 때 그래픽 카드 사업부가 없었으면 벌써 파산했을 듯.
- apu 커스터마이제이션 사업: 인텔과 성능 경쟁이 안 된다는 게 분명해지자 커스터마이제이션 사업으로 치고 나간 게 주효해서 xbox사업도 가능해졌겠죠. 이것도 처음할 때에는 amd는 이미 망했다...는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뻘짓이 하나 있다면 넷북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도 발빠른 아톰 출시로 정작 꿀빤 건 인텔이었다는 거였겠죠. 아직 어찌될지 모르지만 흥미진진하네요.
플스4도 AMD APU 들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