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축하짤방
2013.10.27 16:59
쌀쌀해지니까 생각나서 슥삭 그려봤습니다
2014년 인천(제 고향입니다 ㅎㅎ..)
2018년 평창에 이어 2024년에도 대박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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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10.27 19:20
오,, 멋집니다. -
행복주식회사
10.27 20:53
최근 동계 올림픽은 흑자난 곳이 거의 없지 않나요?
98년 나가노도 2,800만 USD 흑자라고 우겼지만 10년이 지난 후 조사에도 여전히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 벤쿠버는 이미 유명하죠. 50억 USD 적자라고 알려져 있지만 추후 조사에서 최소 100억 USD 적자로 밝혀졌습니다.
2006년 흑자라고 알려진 토리노도 공식적으로 흑자로 밝히고 있으나 생산과 고용이 0.2% 상승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후 검증하는 실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금융위기에 국가 재정이 휘청한 마당에 이런 거 뒷조사하는게 무의미하겠죠.
평창 올림픽이 설사 흑자로 잘 이루어졌다고 해도 그 후 시설 관리가 문제입니다. 년 200억원 정도의 시설 관리비가 들어갑니다. 평창군을 비롯한 강원도의 작은 소도시들이 이런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솔직히 무슨 생각으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지 도저히 이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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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린
10.28 02:42
평창은 국토를 전체적으로 볼때 지나치게 낙후된 영강원권의 발전을 목표로 유치한것도있고 적자를 무릅쓰고 개최하는것이 아닌 실질 흑자경기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릴레함메르나 레이크플래시드처럼 가건물 위주로 시설을 설립하는게 주요 아젠다중 하나라고 합니다.가건물로 짓고 싹!철거하면 그만이니까요. -
행복주식회사
10.28 06:43
으음...그렇게 벤치마킹한 사례가 있지요. 2012년 여수 박람회요. 본 건물 이외에 전시장은 모두 가건물로 했습니다. 어떠했습니까? 목표로 한 관람객수를 맞추기 위해 무료 입장권, 할인 입장권을 남발했지요. 그리고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해양 스포츠는 시즌 이벤트일수밖에 없어요.
건물은 가건물이니 철거하면 된다고 했고, 부지와 행사 본 건물은 매각 처분하면 된다고 했지요. 가건물은 철거비용과 부대 리모델링 비용이 1조 8천억이던가요? 매각에 나선 한화, 일화 등 모두 사업성 없다고 포기했지요. 여수와 크게 다를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인 스테디움(주요 경기를 강원도내 지자체에 분산해서 개최하기 때문에 평창군, 강릉시 등 지정된 지역은 주 경기장이 필요하고 이는 유치위 및 정부 계획임)의 본 행사장 이외 나머지 경기장은 가건물로 짓는다는 가정하에 관리비용이 최소 년 200억이 유치위 주장입니다. 보통 이러한 주장보다 더 많이 나오기 마련이긴 한데, 이를 그대로 수용해도 동계올림픽 유치하는 지자체들이 과연 이 돈을 감당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기도 하구요. 전시회랑 경기장은 완전히 다르고, 여기엔 수익사업을 해서 적자분을 메운 후 남은 금액이기 때문에 만약 수익 사업이 그들의 주장대로 되지 않으면 적자는 눈덩이처럼 커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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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여파로 지금 열심히 오른세금 내느라 힘듭니다. 계속해서 오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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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10.28 15:48
동계올림픽 못하면 망하고, 동계올림픽 하면 더 빨리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물론, 망하면 국민들만 허리가 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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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9 02:10
올림픽 유치의 효과는..
1. 토목/건설 사업 -- 빼먹을 것이 참 많죠.
2. 시설 유지 -- 이게 국민 세금 날라가는 일이지만, 유치한 측 (누군지 아시죠 ? 그들은 세금내는 국민이 아닙니다)에선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 돈 빼먹을 것이라 참 맛있죠.
3. 국민 우민화 -- 국민이 제대로 된 곳에 관심을 가지면 정치하는 분들은 참 귀찮게 됩니다. 뭘 소신을 가지고 추진을 할 수가 없다니까요. 그저 국민은 멍청해서 내가 까맣다면 까만줄 알아야 하죠. 그런 측면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매우 유용합니다. 히틀러가 36년 베를린 올림픽을 그렇게 제대로 이용해 먹었고요, 그 뒤에도 올림픽 개최한 나라/도시 및.. 올림픽 개최할려고 날뛰던 나라/도시를 둘러보시면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요. 88년 올림픽은 언제 확정되었죠 ? 81년이랍니다. 이런게 왜 필요한지 확 보이죠 ? 한 졸업생으로 인해 이미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만큼 높인 고려대가 왜 김연아를 데려왔는지도 아시겠지요 ?
흑자/적자요 ? 그건 핑계일 뿐이예요. 숫자야 뭐 만들기 나름이니까. 전국민이 실업자가 되더라도 경제는 잘 돌아가고 올림픽은 사상 최대 흑자일 수 있지요. 우리나라처럼 작은 나라 (경제 규모로는 우리나라가 제법 큰 나라라고요 ? 맞습니다. 맞고요.. 그렇지만 그 크기로도 모자라요)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무엇을 유치해서 얻을 이익이란 것은 소득의 재분배 (앞에서 말씀드렸죠?)이외엔 없습니다. 따라서 그 재분배에서 소득을 늘리는 쪽에 서계시다면 찬성.. 줄어드는 쪽에 계시다면 반대죠. 한마디로. 정치/경제인 몇명 만 빼곤.. 전국민이 모두 반대해야 마땅했다는 얘기. 88 올림픽이 벌어들인 관광외화가 얼만데 하신다면.. 그 이후 우리나라가 얼마나 오랫동안 불경기에 시달렸나를 찾아보세요. 잠시 반짝 관광외화를 쪼끔 (그리 많지도 않아요. 대부분의 티켓은 내국인에게) 벌지 모르지만, 그 피해는 오래 갑니다.
이쯤 나오면.. 누가 잘했건 못했건 일단 개최하기로 했으니까 온국민이 힘을 합쳐서 잘 해봐야 하지 않냐구요 ? 그건 아니랍니다. 국익에 반대되는 일이라면 지금이라도 못해 라고 하면 됩니다. 개최국이 개최하는 해에 가서 난 못해 라고 해서 넘어간 게임이 한두개인가요 ? 그런 나라는 후진국이냐구요 ? 그때 그 게임 무리해서 했으면 더 후진국이 되었겠지요. 스포츠계에서 왕따된다구요 ? 스포츠계는 실력이 깡패예요. 당연한거 아니예요 ? 올림픽 개최한다고 더 잘 봐주나요 ? 천만에요.
그럼 그런 게임은 왜 하냐구요 ? 맞아요.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운영을 하면 특정 지역/국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지 않고도 세계적인 게임을 잘 운영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저를 IOC위원장으로.. ( ..)
원글쓰신 분이 무엇인가 잘못하셨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현 정부가 그리고 그 직전 정부가 딱 원했던 국민상 그것을 그대로 구현하고 계실 뿐입니다. 안타까울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