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 ODD
2013.11.14 12:42
4-5년전부터 기업제품 컴퓨터들에게서 눈에 띄던 변화는 PS/2 port와 IDE connector가 없는 모델들이 많아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 보드들은 여전히 PS/2와 IDE를 지원했었는데, 이제는 일반 보드들도 IDE는 아예 달려 나오질 않는것 같네요. PS/2 port는 아직까지 대부분 달려있더군요 (이것도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간만에 조립할 일이 생겨 보드와 CPU, 그리고 메모리만 구입을 하고 진행했는데, 1150소켓 H81 보드인데 IDE가 없네요. 사실 조립하면서도 인지를 못하다가 OS설치한다고 설치 DVD 들고서야 깨달았습니다. ODD를 SATA용으로 필요하다는걸 말이지요.
급하게 OS는 USB ODD가 있어서 어찌어찌 설치했는데 데스크탑 PC에 USB ODD를 달고 있을 수가 없는 용도여서 졸지에 예산 초과되게 생겼습니다. ODD가 많이 비싼 건 아니지만, 멀쩡한(?) IDE ODD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 같아 아쉽네요.
ODD는 SATA 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언제인가 글을 읽었던 것 같은데, 기술 추이가 SATA로 옮겨가니 어쩔 수 없이 IDE는 석양속으로 사라지는가 봅니다.
아껴 두었던 ODD가 두개나 더 있는데 이걸 이제 어따 쓰나 싶네요.
코멘트 6
-
hakdh
11.14 13:36
커넥터 가격과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도 없애가는 이유가 되지 싶네요. 저도 얼마전에 컴퓨터 업글 하다가 겪은 문제네요. -
전설의주부용사
11.14 14:37
젠더도 있지민 젠더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
닥터랜
11.14 14:50
PS/2는 아마 좀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겁니다.
KVM 중 상당수가 PS/2만 되거든요.
대규모로 돌리는 KVM은 1:8, 1:16 정도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
푸른들이
11.14 15:42
아마도 USB로 OS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ODD의 쓰임이 더 줄어들지도...
-
ide포트달린 마더보드를 처음 구매했을때 생각납니다 보드를 구매하니 케이블도 딸려나오고 좋았지요 이전에는 카드를 따로 설치해야 HDD를 돌릴수있던 시절이었으니까요..점점 없어진다니 좀 섭섭한데요
IDE-SATA젠더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에 와서는 그냥 새로 ODD를 하나 사는게 더 낮지 않나 싶습니다.
그전에 ODD의 활용 용도부터도 점점 밀려가는 추세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