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장판은 아직도 마음을 닫지 않고 있었습니다. 기특한 녀석...
2010.03.26 14:13
아침에 건강검진 받고 왔습니다.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덕분에 이벤트 당첨도 되고... 럭키~★
아무튼... 제 1 코스 '신장과 체중' 측정을 할 때의 일입니다.
다소곳이 내려와 수줍은 듯 정수리를 살포시 만지고 올라가는 최첨단 기기가 제 키를 측정해주었습니다.
남들 키 잴 때와는 달리 꽤 한참 내려와야 했는데도 짜증내지 않고 곱상하게 정수리 만져주고 가더군요.
168.4㎝ 나왔습니다. 와!!! 키가 컸습니다. 작년에 166㎝였는데 말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키 재기 전에 팔굽혀 펴기라도 좀 할 것을... 그랬다면 170㎝ 넘었을텐데...
170㎝ 넘었다면... cdp님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현대중공업은 안 되겠군요. ㅋ) 남자가 되었을 터인데...
몸무게는 한 3㎏ 빠졌네요. 4㎏만 더 빼면 되는데,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ㅅ-
서른이 넘도록 마음을 닫지 않고, 열린 자세로 꿋꿋하게 자라 준 성장판 녀석이 기특합니다.
내년에 다시 쪼그라드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PS. 조범현 감독은 미래를 내다보고 김선빈을 꾸준히 선발 출장 시켜라!!! 출장 시켜라!!!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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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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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3.26 14:23
예전에 머리 꼭대기 두피속에 뭘 집어 넣어서 키 키운 걸, 발상의 전환이라고 신문에서 키득키득 거린 적도 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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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3.26 14:18
http://www.youtube.com/watch?v=khSIYmTzt6U (역시나 새 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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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6 14:22
일단 cdp님보다는 크시니.. 현중을 시도해보시는건 어떨지요. 아예 반지부터 구입을.. 저는 손에 뭐 걸리는걸 싫어해서 예선탈락 (뭐 그외에도 결격사유가 수십가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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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3.26 14:34
현중은 저처럼 잘생긴 사람만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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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3.26 16:49
음... 외모로 인한 결격 사유가 생기는 건가요? ㅋㅋㅋ
발바닥에 살찐거 아닐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