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응....USB선 땜시 짜증이네요.
2013.11.27 03:41
얼마전부터 가지고 있는 USB 선들이 말썽이군요.
1. 갤럭시기어
충전이 안됩니다. 얼마전에 기어 충전기를 발로 찼는데 그 충격인가 봅니다.
문제는 처음에는 이게 기어의 문제인지, 충전독의 문제인지, 충전기 자체의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충전기 자체가 5핀 usb형태라 일반 usb선하고 같지 않아 테스트가 여의치 않았는데,
우연히 찾아보니 휴대 배터리용 충전선이 삼성 5핀 USB모양하고 같은 선이 있어서 애플 충전기에 usb선을 연결하고 충전독에 끼어서 기어를 연결해보니 충전이 잘됩니다.
충전기 자체 고장 판정!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삼성 5핀짜리 USB선을 여분으로 하나 사나야겠습니다.
2. 캐논 ixus 105 카메라
업무적으로 PT 자료를 만들어야 해서 카메라로 마구 찍었는데,
이런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없어졌네요.
직접 캐논에서 준 연결선으로 해야지 하고 꽂았는데, 컴퓨터 반응이 없습니다.
조립이라 USB가 불량인가 싶어서 맥북에어로 연결해봤습니다. 역시 반응이 없군요.
정말 1시간 내내 이리 꽂고 저리 꽂고, 메모리카드 리더기 찾아 온 방을 뒤져도 안나오고....하늘이 노랗네요.
예전 비스킷 이북리더기 USB연결선이 우연히 발에 밟힙니다.
끝 모양을 보니 ixus105 카메라 연결선하고 끝이 같네요.
밑져야 본전.....조립 컴퓨터에 꽂고 연결하니 바로 컴이 반응합니다. 176장 사진을 쭉 끌고오네요.
역시나 USB선 불량판정! 또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메모리카드 리더기만 쓰다보니 한번도 연결해본적이 없어서 이 선이 고장이 난 줄은 몰랐네요.
메모리카드 리더기 좀 사야겠습니다.
3. 의문
짜증나는게 말이죠.
모든 전자제품들이 컴퓨터와 연결하는 방법을 쓰는데
왜 USB 선의 끝 모양은 다들 다른 걸까요?
그 모양 좀 통일해주면 선 구하기도 쉽고 호환도 원활한텐데.....
다들 모양들이 너무 달라서 급할때는 스트레스 받네요.
저처럼 기계덕후는 USB선들이 자동으로 많이 생기다보니 이렇게 호환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말이죠.
역시 기계는 다양하게 많이 사야겠습니다?
사실 몇가지 안된답니다. 원래 큰 꼬다리를 만들어놓고 쓰다가.. 너무 커서 좀 더 작은거 만들어 쓰다가.. 너무 커서 좀 더 작은거 만들어 쓰다가.. 너무 커서 좀 더 작은거 만들어쓰다가.. 이러다 보니 저렇게 된 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