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는 어려서

2010.03.27 02:16

별_목동 조회:854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깜깜한 밤, 높은 곳, 무서운 개 등등이 저를 무섭게 했었어요.

 

그 중에서도 '오싹오싹 공포체험'이라는 귀신이야기책을 읽고나서 혼자가는 푸세식 화장실로의 길은 너무나 끔찍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끔 잠이 안오거나 꿈을 꾸어서 새벽에 깨어 있다든지의 상황이라면 깜깜한 주위가 너무 무서워서 이불안에서 꼼짝달싹 안했던 것도 기억이 나구요 - 물론 어렸을 때

 

갑자기 들리는 정체모를 소리에도 민감해서 한 시간이건 두 시간이건 그게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면서 그 자리에 얼어 붙어 있던 것도 제가 맞습니다.

 

 

 

요즈음 깜깜한 방에 어디선가 정체미상의 으시시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국민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야할 것들(적당한 표현)은 이미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져  있는 것이 바로 깜깜한 방에 으시시한 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왠지 지금의 바닷가 사건도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2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5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893
2468 河基時凜官頭登家 [6] Mito 03.27 893
2467 노래한곡 조금은 릴렉스 해져야 할지도...ㅠㅠ [2] jinnie 03.27 876
2466 조금은 답답합니다... [9] 오바쟁이 03.27 805
2465 드디어 ARM9의 중국산 7인치 윈도우 CE 넷북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도착했습니다. [16] file 성야무인 03.27 1106
2464 하하.....공지 재미있네요...-_- [11] RE:XX 03.27 858
2463 kpug를 찾아오는 이유... [2] [天上의]狂魔 03.27 789
2462 [공지] 자유게시판 및 한줄메모 기능의 임시 비회원 접근 금지 안내 + 꼬소님 경고 공지에 대한 추가 안내 사항 KPUG.KR 03.27 832
2461 쩝...제일 나쁜사람은... [12] RE:XX 03.27 870
2460 사이트가 왜 점점 폐쇄화 되는걸까요? [12] 돌마루™ 03.27 839
2459 잠시 어린시절 이야기 [6] Dr.Aspirin 03.27 818
2458 비추 일드 하나 - 블러디 먼데이 시즌 2 (스포일 有) [5] minki 03.27 1064
2457 한가지만 여쭙고 머리 식히러 가겠습니다... [7] 냉소 03.27 838
2456 요쿠르트 배달 왔다가 봅니다. [14] 멋쟁이호파더 03.27 838
2455 따뜻한 온기가 이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9] minki 03.27 834
2454 ------------------------------------------------------절취선------------------------------------------------------------- [4] 야다메 03.27 849
2453 결국 징계 이런걸로 끝나는 분위긴가요? [6] yohan666 03.27 838
2452 [공지] "꼬소"님에 대한 징계(경고) 안내 KPUG.KR 03.27 1360
» 저는 어려서 [5] 별_목동 03.27 854
2450 힘들고 답답할 때 저는 이 시를 읽습니다. [5] Dr.Aspirin 03.27 1877
2449 뭘까요? 이런 허전하면서 답답한 기분은.... [6] 성야무인 03.27 1266

오늘:
1,874
어제:
2,195
전체:
16,238,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