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Z2580도 AA13의 전철을 밟나요???
2013.12.17 18:24
작년에 Ployer에서
가용시간이 무려 13시간이나 되는 (저도 테스트 하다가 헉헉댄)
Momo9 가강판 2세대라는 물건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펌웨어의 최적화는 상당히 모자라지만
배터리 능력하나만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제가 생각하는 작년 베스트 기기중에 하나로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뒤
펌웨어의 최적화가 이루어져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일어난 AA13이
탑재된 Momo9 가강판 2세대의 배터리 시간은
7-8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AA13이 탑재된 타블렛의 경우 기존의 다른 기기보다
여전히 배터리 효율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실제 배터리 효율 측정공식으로 때려보면 넥서스 7탭 1세대하고 비슷합니다)
괴물같은 배터리 능력을 가진건 아니었습니다.
Intel의 배터리 괴물이라는 Z2580이 탑재된 i9의 경우
인텔에서 밀어주는 중국내 저가 타블렛 회사 중의
하나인 Ramos에서 경쟁적으로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는중입니다.
사실 Z2580의 경우 초기 탑재한 i9의 경우
동영상 부분의 문제에다가 자잘한 호환성 에러
거기에 에뮬레이션을 통한 어플구동을 할경우
ARM계열의 기기보다 못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출중하고 UI나
인테넷 웹브라우징 자체는 상당히 훌륭했고
궁합이 맞는 고사양을 요구하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구동시킬경우 기존의 중국의 저가 ARM AP보다 휠씬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헌데 점점 펌웨어를 최적화 시키면서
Z2580에 대응하는 안드로이드 어플의 호환성 및
그 어플을 처리하는 능력은 날이 가면 갈수록 좋아졌지만
UI의 경우 렉이 조금 있고
(이부분은 뭐 한두차례만 있으면 해결될테니)
인터넷의 속도가 미세한 상황이지만 느려지긴 했습니다.
이 정도라면야 해결될수 있는 문제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배터리의 성능이 귀신같이 떨어졌습니다. -_-~~
과거에 웹브라우징만 해도 6-7시간은 넉넉하게 쓸수 있었는데
지금은 5시간만 되도 영 불안해 졌고
스트리밍 동영상 역시 가용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항시 그렇지만 중국의 경우 (뭐 구글도 마찬가지였지만)
초반에 들어난 스펙대로 만들어 놓긴 하지만
최적화 과정중에 배터리를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그런식으로 진행될듯 합니다.
에구... 둘다 다 잡으면 안되나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렇게는 안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