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광고에 이은 감동을 주는 (안줄수도있는) 사과밭 광고
2013.12.20 01:25
광고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애들에게 더 아이폰을 다 사서 들려줘야 한다는 부모들 늘어날 것 같습니다.
-_-
저는 이거 보고 애는 많이 낳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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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12.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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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아이폰이 있어야 가족이 커지고 애는 많이 낳아지고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죠. ㅠ_ㅠ
그냥 보다 보면 그게 같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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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01:33
젠장, 1분만에 눈이 시큼해지네요~
멋있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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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 수년간 크리스마스때 혼자 지내거나 남집 파티에 초대받거나 그랬거든요. ㅠ_ㅠ
가족은 크고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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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01:44
멋있는 넘이 튼 "동영상"이 2분짜리인데, 풀버전 좀 구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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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01:48
http://www.youtube.com/watch?v=JEGLhdaFB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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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0 02:29
아이폰5S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한가운데 앞뒤열 각 한사람씩 두사람 빼고는 모두.. 좌우로 주왁 늘어난.. 사진이 나왔답니다. 사진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노출이나 촛점을 잘 맞추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것만 보는 각종 카메라 사이트들의 리뷰는 좋지만), 5S 카메라의 사진 품질 자체는 풍경에는 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물 사진엔 상당히 부적절한듯 보이고, 이게 애플의 의도적인 품질 떨어뜨리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눈감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으니 할 수 있는 배부른 전략이긴 합니다만. 어쩌면 옛날부터 아이폰 카메라는 그랬는데 이제 픽셀수 같은게 사진의 품질을 알아볼 수준까지 올라와서 눈치채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동영상도 보면 그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라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이라 쉽게 알아보지 못할 수는 있겠고, 대부분의 영상이 상당히 먼 거리에서 찍은 것이라 별 상관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그 사진 본 사람들 첫 반응이.. 야 너 폰 좀 업글해야 겠다. 이거 5S인데 ? 이렇게 되었다죠.
그리고 재밌는건.. 이건 디카 광고지 전화기 광고가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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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은 중형으로 찍어야죠. 폰카로 스넵샷(동영상처럼) + 풍경외에 조리개를 조여 노출을 오래시키는 단체사진은 쫌 아니지 싶네요.
물론 찍사가 세팅을 잘하면 잘찍히는건 함정.
아이폰 5s 한달정도 들고다니니 밝은 조리개가 흠이 될때가 가끔 있어요. 하지만 제가 여행을 할때 항상 들고다니는 DSLR을 장농에 박아둔 일등 공신이죠. 야간 사진도 DSLR예 필적할만해요. 소프트웨어 파워이긴 하지만.
그리고 수중 촬영도 하우징 씌우고 150m 까지는 저렴하게 들고 내려갈수 있는 장비가 있어... 다이빙을 할때에도 소울메이트죠.
아무쪼록 멋진 폰임은 분명합니다. -
왕초보
12.20 03:54
아이폰의 단점을 숨기고 싶은 사람에겐 좋은 핑계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 단체 사진은 단체사진이라기 보다는 몇사람의 셀카인데 다른 사람이 찍어준 셈이죠. 저렇게 왜곡이 많이 날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왠만한 싸구려 디카도 그렇지는 않은데 말이죠. 전화기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좋은 카메라는 확실히 아닌듯. 물론 목적에 잘 맞게 쓸 수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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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곡이 일어난 사진을 보여주시면 왜그런지 이유를 알려주실 전문가 들이 많을겁니다.
아이폰의 경우 좀 많이 광각이라 외곡이 잘 일어나죠.. 근거리에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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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0 06:47
그런 정도의 렌즈문제는 전문가 눈을 빌릴 필요도 없지요. 왠만한 캐싸구려 토이디카라도 그런 정도의 왜곡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저 동영상에도 장갑 날아오는 씬에서 오른쪽끝의 사람 얼굴을 보시면 얼마나 일그러져있나 잠시 볼 수 있습니다. 광고니까 실제 아이폰의 영상을 보정하기는 했겠습니다만. 그 사진보다 왜곡이 훨씬 덜 하거든요. 렌즈를 뽑기라고 할 수는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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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12.20 11:58
아이폰5 부터 두께등의 이유로 광각렌즈로 바뀌면서 가장자리의 왜곡이 심해졌습니다.
뭐... 그래도 먼곳을 찍으면 그나마 덜하더군요. -
감수성 자극하는 광고 맞고 애가 저정도로 찍어서 저정도 퀄러티 나올 수 있게 조작이 쉬운것도 맞고요. 전화기 들고 카메라 광고하는 좀 이상한 설정이 되었지만, 보는 사람 기억에 남게 하는 광고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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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20 10:35
이 광고에 감동따윈 전혀 받지 않는 저는 감성이 메마른 사람일까요, 아니면 애플 광고가 뭘 찍어도 다 거기서 거기인 뻔함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이미지를 팔아먹는 것은 좋지만 같은 패턴으로 형태만 조금 바꿔서 팔아먹는건 그걸 좋아하는 마니아가 아니면 질리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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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감동을 안줄수도 있어요. ㅎㅎ
저는 너무 외롭게 살아서 그런가, 저렇게 대가족이 모이는게 참 부러워 보이기도 하네요. 애기, 동물, 미녀 이거 세가지 넣어서 만들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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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맥북에어 첨 나왔을때 잡스옹이 누런 봉투에서 꺼내던 게 생각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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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작고 쓸만한 11인치 에어가 나오기 까지는 그래도 몇년 더 걸렸는데, 당시 그 노란 봉투 광고 임팩트가 대단했었죠.
요즘엔 그런 멋진 광고가 적어서 아쉬워요.
제품소개 때 제발 그 수석 디자이너가 나와서 똑같은 위치에 앉아 소개하는 것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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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언덕
12.20 20:47
그래도 저 대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동안 저 아이는 내내 동떨어져 있었지요. 결과적으로 가족의 따뜻한 모습들을 영상에 담아 냈지만 그 장면장면 안에는 저 아이는 없겠지요. -
gilbertolee
12.21 13:51
오랜만에 글 남겨 봅니다. 파리님의 감성을 자극한 광고 얘기에 애플 제품과 광고 비평 글이 많이 달려 보기에 아쉽습니다. 토론방이 아닌 이상 그냥 파리님이 저 광고를 보고 가족수는 많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구나...동감을 표시할 수도 있고 생각이 다르면 글을 안 달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댓글 달다 보면 원래 글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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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해줘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ㅎㅎ
문제는 거기에 항상 넘어가는 저라는 존재가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