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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가 600불에 키보드 포함이라고 해서, 잠깐 근처 여행이라도 다녀 올겸, 왕복 500키로 정도 달려서 업어 왔습니다. 


마침 천둥번개 치고, 비바람 휘몰아 처서 아주 즐거운 드라이브가 되었죠. 전 이상하게 이런 분위기에서 운전하면, 80년대 미국 영화의 주인공이된 것 같아서 아주 설래입니다. : D


아무튼, 


사실 윈도우 8은 노트북에서 잠깐 깔짝 거려본 게 전부였고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서피스 프로와 윈도우 8.1의 조합은 엄청나네요. 

뭐, 역시 단점도 분명한 기기라서, 망할만 한데, 시기적으로 윈도우가 추구하는 형태의 기기가 나오기에는 이른감이 있었기에 기술적 제한을 극복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역시 최강입니다. 예전부터 마이크로 소프트는 


1. 장단점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 

2. 그리고 차례로 고쳐나간다. 


는 느낌이 강했어요. 


예를 들어 이번에도,
---요쯤 되었으면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겠지?
---여기는 이런식이겠지?
---이전에는 이게 불편했는데... 


하고 생각했던 일들이 다 해결되었고 뭐랄까 정말 직관적입니다. ios도 직관 적이긴 한데, 애플은 과감한 단순화를 통해 얻은 직관 성인 반면, 윈도우는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놓은 느낌입니다. 애플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면을 장점으로 부각 시키는 반면(나쁘게 말하면 감성팔이로 현혹시키는 반면), 

마소는 숨김없이 정면승부 하는 거 같아요. 


서피스도 사실 전략만 잘 짜면 얼마든지 얍삽하게 돈 벌려면 벌 수 있었는데 흠... 


 이런 녀석을 만들고도 고전을 하는 MS... 그대들은 진정 바보.. ㅜ.ㅜ 



아무튼, surface 3에서 무게와 베터리, 성능 좀 해결해 주고, MS의 클라우딩 시스템이 완성화 되면 또 10년 정도는 사과사 제품 안 써도 되겠네요. 행복합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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