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것을 살까 고장난 것을 고쳐서 쓸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2013.12.30 22:47
항상 새것을 살까 고장난 것을 살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목 그대로...
충전기 얘깁니다. 예전부터 AA 배터리를 충전하던 AV엔지니어링의 AV-807 모델을 썼습니다.
아마 그걸 산 게 2003~4년 쯤 Canon PowerShot A60을 신품으로 남대문 굿앤굿 상가에서 살 때,충전기를 고르고 고르다 가격대 성능비로 샀던 것이었죠.
한동안 쓰지 않고, 박스 안에 모셔두다가, 이번에 새로 산 카메라 덕분에 꺼내게 됐는데요. 전원이 아예 안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본체가 나간건가 어댑터만 나간 건가 확인하기 위해, 한 번도 안 써본 차량용 어댑터로 출근하면서 물려봤더니, 잘 되는 겁니다. (어댑터는 정말 무식하게 큰... 거의 주먹만한... 물론 무게도 무겁고...)
새 충전기를 살까 해서, 산요의 충전기를 찾아보니
저속 충전기인 MQR-04 모델은 10000원 살짝 안되고, 급속 충전기인 MQR-06 모델은 15000원 살짝 안되고...
저속 충전기는 좀 그렇고... AV-807도 급속 충전기이므로 어댑터만 살 수 있을까 해서 찾아봤더니,
깜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계속 충전기를 내놓더라구요. 그 회사가 안양에 있어서, 퇴근하면서 잠깐 들러서 사오면 딱 이네요.
어댑터는 신형으로 조그맣고 가볍게 나왔는데, 가격은 5000원 + 배송료
음...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5000원만 투자하면 될 것 같은데... 본체가 10년 가까이 됐으니, 고장날 수도 있는데...
그냥 15000원 + 배송료 주고 새 걸로 살까? 아... 3배 넘게 차이나는데... 어댑터는 배송료도 없이 직접 가서 살 수 있는데...
새것과 헌것을 고쳐쓰는 것... 항상 고민입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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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12.30 23:03
집에 깜냥 충전기 하나 굴러다닌다 받아가라 -
지니~★
12.31 06:43
나 그러려고 올린 글 아니거든...
오늘 퇴근하면서 어댑터만 사올거야. -
kahenue
12.30 23:59
집이나 사무실에 남는 12v 1a아답터 이용하세요 -
지니~★
12.31 06:44
그게... 12V 1A는 있는데 잭 크기가 안 맞더라구요. -
전설의주부용사
12.31 08:37
안쓰는겨 받아가 -_- -
지니~★
12.31 11:35
어댑터 사서 고장나면, 그거 싸게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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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12.31 13:23
-_-편의점 가서 음료수 하나 사등가 -_- -
지니~★
01.01 13:22
일단 써보고, 고장나면 그 때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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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전 어뎁터를 사서 쓰면 몇개월 후에 본체가 마저 고장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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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12.31 11:36
그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막 놔둔 것도 아니고, 안 쓸 때는 원래 박스에 고이 모셔뒀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