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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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니 06년에 국내에 소개된 책이네요.

그 내용 중에 눈길을 끄는 걸 주욱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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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자유로워질수록 무력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유란, 어떠한 환경이나 속박 그리고 어떠힌 기회에도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다. - 세네카(로마 철학자)

 

"내게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입니다. 우리가 증오하는 사람들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는 생각만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정직하다면 반대편의 주장까지도 수긍할 수 있어야 합니다."

 

힘에 의해서만 유지되고 있는 권력은 때로 공포에 떨게 될 것이다. - 코슈트 (헝가리 정치가)

 

"통찰력 있는 지식인이라면 (대중을 그저 구경꾼으로 만드는) 이런 흐름을 꿰뚫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식인은 입을 다문채 대중을 종속시키려는 이런 음모에 가담합니다. 그들의 밥줄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신쥬유주의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시민의 권한을 개인 기업에 양도하는 것이 신자유주의입니다.

 

'개똥철학' 즉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유행하는 소배재와 같은 천박한 것'에 집착하는 인생관을 노동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장시간 노동을 기꺼이 수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연민, 타인과의 연대 등과 같은 위험한 생각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요컨대, 인간의 가치를 완전히 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공공 분야의 창의적 발상으로 공공자금으로 개발된 이런 모든 것은 당연히 공공의 재산이 되어야 마땅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민간기업에 양도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말입니다. (대부분의 신기술이 군에서 개발된 후에 개인 기업으로 이전된 것입니다.)

 

큰 재물에는 반드시 큰 불평등이 따른다. 한 사람의 부자가 있으려면 오백 명의 가난한 사람이 필요하다 - 애덤 스미스(영국의 경제학자)

 

"적어도 순수한 시장경제의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용과 위험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거대한 공공 분야와 전체주의적 성격을 띤 거대한 민간 분야가 양분하고 있는 경제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세상은 자본주의가 아닙니다."

 

대중의 각성과 경계 이외에 현 사회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은 없습니다.

 

"외국에 투자되는 자본은 대부분이 경영 지배권의 확보를 위한 돈입니다. 공공기업의 민영화는 공공기업을 민간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에 넘기려는 속임수일 뿐입니다. 이런 민영화는 대체로 부패한 정부에서 주로 시행됩니다."

 

회계상의 이동이 존재하는 이유는 부자나라들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기업이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국민의 몫을 훔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국가의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 중 두 회사, 즉 릴리와 스미스클라인이 주의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약품들을 유통시켜 80명의 목숨을 악아갔다는 이유로 기소당했습니다. 이 때 두 회사는 80명을 죽인 대가로 겨우 8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길거리에서 80명을 죽였다면 곧바로 사형실로 직행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깨어나야 합니다. 내가 미디어, 학교, 지배 계급의 문화에 반대하며 민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여론의 압력이 더해질 때는 어떤 일이라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화는 결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닙니다. 분명한 목표점을 지향해서 정치적으로 고안된 현상입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풍요로운 나라입니다. 비교할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데 임금은 유럽에 비해 낮고, 노동시간은 모든 산업국가 중에서 가장 깁니다. 일본의 노동시간마저 추월했습니다. 게다가 유급휴가가 없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민주주의는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칸트 (독일의 철학자)

 

대기업의 힘을 키워주는 정책과 무역협정은 민주주의를 제한하려는 음모일 수 있습니다.

 

사회가 자유로워질수록 지배계급은 공포심을 조장하고 선전에 열을 올립니다.

 

지배구조와 계급구조는 어떤 형태를 띠더라도 의혹의 대상으로 삼아 그 정당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당성을 입증할 수 없는 지배구조는 부당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 관계를 전복시킬 권리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그 대가를 기꺼이 치루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양심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 중에서 유일하게 매수되지 않는 것이다. - 필딩 (영국 소설가)


"워터게이트는 언론과 지식인의 원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권력층을 비난해선 안 된다! 이것이 그들의 원칙입니다. 가난한 흑인은 암살해도 상관없지만 권력을 윰켜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언제나 악인보다는 선량한 사람만을 학살한다. - 소포클레스 (고대 그리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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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엇보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정의, 그리고 민영화에 대한 구절이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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