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4.4의 힘인지 커스텀롬의 힘인지?
2014.01.02 00:12
갤럭시 넥서스 에서 4.4 공식 지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기변할까?' 이라고 아주 조금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액정 AS도 지난 번에 거절 당해서 (단순히 중고라서 구매 후 1년 미만 이라는 증명이 불가하기 때문) 그냥 마루타처럼 쓰자고 생각하고 갤럭시 넥서스에서는 한번도 안해본 롬질을 해봤습니다. 그러다, 아래와 같이 새롭게 배운게 참 많습니다.
adb (맥용)
fastboot (맥용)
ClockWorkMod (CWM) 리커버리
CWM Backup Manager
어제 4시간 오늘 2시간 정도 소비했는데요. 새 폰을 산것같은 기분은 듭니다. 4.4의 힘인지 이 커스텀롬의 힘인지 그냥 전화랑 밖에서 다음 지도, 문자, 킨들책, 카카오톡, 멜론 음악감상, 구글나우 볼 정도로 사용한다면 매우 편해졌습니다. 그러나, 다시는 롬질 하지 않고, 더이상 시간 투자는 안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
- 롬질을 하면 정말로 아이폰 처럼 부드럽고 편하게 돌아가기는 합니다.
- 이 설정을 백업해 놓으면 아이튠즈 백업 비슷하게 (그렇지만 불편하게) 보관도 가능합니다.
- 그러나!! 설치하는 파일들은 그냥 인터넷에서 찾아서 넣기에 보안은 꿈도 꾸면 안됩니다.
불로거들이 마음만 나쁘게 먹으면 배포하는 롬에 어떤 코드를 집어 넣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어요. 정리하면 갤럭시 넥서스는 시간을 엄청 들여서 만지작 거리면 업그레이드가 된 것 처럼 훨씬 좋아지기는 하지만, 항상 보안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PS. 대표적으로 개선된 기능으로는 화면을 켠 상태에서 "OK Google"이라고 말하면 언제나 구글 나우가 시작됩니다. 전에도 비슷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이어 마이크에 언제나 말해도 구글 나우가 시작되는 등. 편의함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입니다. 그리고 구글 나우가 시작되면 멜론 노래가 자동으로 잠시 멈춥니다. (드디어!!)
기기상에서 최초 개통일 확인이 가능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