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봤는데 몰입 대실패 (노스포)
2014.01.09 00:02
LOST가 생각나서 몰입이 안되더군요
소이어와 감옥에 갇혔을때가 자꾸 떠올라서리;;;;;
미드본게 영화에 이렇게 영향이 있을줄이야...
그럼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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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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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ㅋㅋ 예전에 반지의제왕 읽다가 너무 재미없던기억이 있어서 호빗은 시도도 안해봤습니다 톨킨영감꺼는 다 지루하더군요 해리포터는 책영화 모두 재밌던데말이죠 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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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09 20:43
바지의 제왕(?)에 비해 호빗은 소설도 상상을 초월하게 지루한 편입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톨킨의 소설 자체가 꽤 진부한 부분이 있지만 그나마 바지의 제왕은 지루하지 않은 편입니다. 호빗은 읽다가 저도 잠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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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랜 세월 영화를 좋아해왔지만, 원작 소설 팬들이 영화를 보고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린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평가는 아예 믿지 않습니다. 애초에 소설이란 머리속에서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며 만들어가는 장르인데, 그게 스크린으로 표현되면 같은게 나올리가 없죠. 지들이 직접 만들지 무슨 작가 능욕이니... 애초에 책은 책이고 영화는 영화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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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9 09:03
호빗은 재미있어요. 짧아서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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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irror.enha.kr/wiki/%ED%98%B8%EB%B9%97%3A%20%EB%9C%BB%EB%B0%96%EC%9D%98%20%EC%97%AC%EC%A0%95
엔하위키에 차이점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전반적으로 반지의 제왕을 만들고 나서 보인 문제점들을 보완하면서 각색이 된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반지의 제왕을 화면으로 만들어보고나니 주인공이 반병신 캐릭터로 비춰진것처럼요. 뭐.. 프로도의 강한 정신과 인내를 화면으로 그리려면, 프로도의 독백 영화가 되버릴 판이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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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전소설이라 문장이 별로 익숙치 못하고...영화로는 절대 못만들것같던 상상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원작보다 화려하게 펼쳐지는걸 보며서 여러말들이 많았었군요 원작과 영화를 분리해서 봐야하는건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만.. 둘다 보며서 비교해보는 재미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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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동안 소설을 영화화한 경우, 재밌게 보고 나왔는데 "원작은 안이래. 완전 쓰레기 영화네."라는 평가를 거의 매번 봐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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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9 16:39
그렇죠.
애초에 둘이 표현할 수 있는 기법들이 다르니, 무리해서 그것을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보여주거나 각색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또한 두 작품을 그저 동명이작이라고 봐야 할듯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각각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더군요.
특히 제가 보던 독백이 많고 1인칭 시점의 트릭이 가미된 작품은 더더욱 그렇더군요. -
작가의 의도, 감독의 의도를 각각 생각해보면서 즐기는 재미도 생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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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9 16:53
그렇죠.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나는게 있네요.
저희 아버지가 이번에 저와 영화를 보고 얘기를 나누면서, 제가 너무 제 주관된 생각보다는 작가나 감독의 의도를 따라가는듯 하다고 하시더군요.
작품이 시장에 나오는 순간, 평가는 독자나 관객이 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요.
... 사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봐서 이미 실천중 이라고 하려다가, 딴소리 한다고 한대 쥐어박으실까봐 말았습니다ㅎㅎ -
뭐 워낙이 오래된 소설들이라 ...
저는 실마릴리온도 반지의 제왕도 재미있게 읽고
영화도 재미있게 봐서....
사람마다 다 다르죠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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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영웅문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으니...제가 그쪽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와 소설을 볼때 만든사람의 의도를 누구나 다 볼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가볍든 무겁든 각자의 생각인거죠..다만 어디가서 입밖으로 내는건 타인을 배려해서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작 소설과는 '호빗'이란 단어 이외엔 유사점이 없다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