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와 자라
2014.01.09 09:13
리바이스는 한국내 가격이 미국보다 비싸지만, 한국/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미국에서 파는 제품보다 더 튼튼하고 다른 해외 유명메이커들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미국의 할인공세를 감안하면 완전 밀립니다만, 미국에서 직접 사서 입으면 무슨 짭퉁 산거 같은 후줄근한 느낌...)
자라는 해외 가격과 비교해보면 거의 거품을 물 정도로 비쌉니다만 품질은 다를바 없고, 짭 아닌지 봐달라고 하는 글에 "자라는 짭을 몰래 팔 필요가 없음" 이라고 할 정도죠.
2013년 매출을 보니 리바이스는 다른 해외 청바지 메이커에 점점 밀리고 있고, 자라는 계속 잘 나가고 있군요. 한국에선 그냥 이유불문 가격표 비싸게 붙혀야 한다는 슬픈 진리를 다시 한번 보고 있습니다.
ps : 잘 보니, 소비재급에 해당되는 가격대의 해외제품들은 적자전환이거나 하락세고, 자라가 무슨 명품이냐만은 어쨌든 명품 딱지를 붙힌 메이커들은 승승장구중이군요. 그나마 유니클로가 이 와중에 선전하고 있네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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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1.09 09:31
외국 대행수입이 유행하는게 다이유가 있죠 -
김군
01.09 09:40
조금 있다가 대행 수입이니 직구니 하는 거 규제해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떠들 겁니다. 안 봐도 뻔해요. 그럼 가전 제품이니 안전한 이유식이니 이런 거 나와 상관없다고 여기는 어르신들께서 조선일보니 tv조선이니 보시고 맞장구들을 치시겠죠. 이대로 30년은 갈 겁니다 의학 기술이 워낙 발전해 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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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1.09 10:04
자라에서 산 바지가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
사다리 올라갈 때 실밥이 아닌 옷감이 찢어지는 걸 경험하고(조금 타이트하게 입긴 했었습니다-ㅅ-;)
그뒤로는 절대 안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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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하건데 와인드업 자세 혹은 기마 타격 자세로.... 이미 옷감은 피로가 쌓인 상태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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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9 10:58
그냥 입는 것만으로 옷감에는 돌이킬 수 없는 피로가 쌓여있었고, 그냥 걷기만 해도 찢어질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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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1.09 11:00
몇번 못입었는데 락스 몇방울이 튀어서 변색이 돼어서 안입다가,
현장나갈일이 있어서 작업복 삼아 입고 나갔다가 찢어졌었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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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9 11:01
락스 몇방울이면 아무리 강한 진이라도 찢어집니다. 그건 다리 굵기랑 아무 상관없어요. 피부 안 상했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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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1.09 12:06
축구 경기가 있어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는데, 청소 중에 남아있던 락스 방울이 있는 곳에 옷을 올려두어서 묻었었나봐요.
묻은 곳은 허벅지 앞쪽이었고,
이후에 입다가 터진곳은 허벅지 뒷쪽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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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정말로 옷이 갈라져요. 섬유 피로도 굉장히 빨리 오는 편이구요. 저 옷 조심해서 입거든요. 2002년에 산 티셔츠(월드컵 기념 2002 써진 길거리 흰 면티!!!)도 아직 몇벌 입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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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옷은 내구성을 전혀 신경을 안쓰고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뭐 스판 들어가있음 상관없지만요. ㅎㅎ 전 자라 셔츠를 입으면서, 옷이 찢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갈라지기도 한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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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09 20:33
ZARA건 뭐건 결국 패스트 패션입니다. 패스트 패션에 내구도를 바라는건 아무래도 무리겠죠. 하지만 똑같은 패스트 패션임에도 우리나라에서 ZARA는 무슨 중가 패션 브랜드인줄 알고 유니클로는 변태 싸구려 옷집으로 인식이 된다는 점입니다. 품질은 거기서 거기인데 말입니다. 저도 비슷하게 바지 몇 벌 말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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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커 잘 모르는데, 다행히(?) 예전 신주쿠에서 할인할때 가서 몇벌 사보면서 가격대를 본 적이 있어서 실체를 알 수 있었네요. 오히려 내구도는 유니클로가 더 나은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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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1.09 23:48
자라는 쎄일 아니면 거의 사질 않습니다.
게다가 너무 트랜디한 옷들만 있어서 이젠 쉽게 사입질 못하겠더구만요.
자라보다는 유니클로가 더 튼실하긴하지만 원하는 수준은 아니어서... 유니클로도 세탁기 두 세번 돌리면 뭐...
그래서 저는 요즘 거의 걍 마트표로 떼웁니다.
비싼 옷 사서 드라이에 세탁소에... 관리에 신경쓰기가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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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1.11 02:12
오늘 서현 자라 가봤는데
벌써 겨울 상품 쎄일진행중이더군요. 젤루 비싼 겨울 옷 20만원이하... 헐...
(근데 위의 댓글처럼 남성복 뭐... 정말 넘... 트랜디여서... 뭐... 딱히... 살만한게 없더군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