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관람기(왕스포일러)
2014.01.20 02:35
제가 본 느낌입니다 관점이 다르다고 공격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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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8000원이 너무 아깝습니다
영화보면서 이렇게 졸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뻔한 스토리에 유명했던 여러영화를 융합시킨듯한 화면들...
첫장면에서 확깨더군요
아무리 영화라지만 낙하산이 거기에서 펴졌는데 훌훌털고 일어나다니...빡쳤습니다
일단 영화 초반분위기는 영화'간기남'이 생각나더군요
모두가? 극찬을 하는 자동차 추격신에서 싼타모가 그렇게 좋은차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청계천에서 바로 용산전자랜드로 공간이동이 되는걸보고 황당했습니다 뻔한 곳을 영화에 넣을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영화지만 서울지리좀 알면 집중이 확깨질만한 장면입니다
카메라가 무지흔들리고(황해가 생각나고 본시리즈가 연상됨) 이건 뭐야하는 명장면이 나오더군요
폭스바겐과(승용차) 뉴코란도가 충돌하는데 핸들을 주먹으로 치니까 에어빽이 터지고(이걸로 일차쇼크 ㅠ,.ㅜ)
뉴코가 물리법칙을 무시하고 폭스바켄에게 뒤집히면서 날라갈때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완전 흥미를 잃고 억지로 끼어맞추는 스토리들이 슬슬 보이면서 막판에 천안함이야기가 나오니까
맥이 팍풀리더군요
거기다가 화학공식이라고 하는 걸 보니 고교시절 배운적있는 dna성분인 아데닌 구다신 시토신의 기호들이 보이던데..
이런걸로 마지막에 결과물이 나온다는게 도저히 납득이 안가더군요(화학전공하신분들 아시면 답변좀..)
물론 영화입니다 어느정도 디테일이 있어야하는데 이건 몰입이 안될정도로 너무 이상한 영화였습니다
삼천포의 분위기 어색한연기와 이상한 격투장면...
저격수들의 이상한 사격들...기자들의 이상한 행동
물속을 뚫고 지나가는 총알과 숨도 안쉬는 주인공...
어색한 근육을 억지로 보이려고 옷벗는 장면...
정말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영화는 타바스코를 쇼크로 몰고 가더군요
족히 1년이상 중국인신매매조직의 농장에서 강제노동했다는 딸의 얼굴이
볼살이 너무통통한게..호강하면서 지낸듯해서 확~깨더군요
아,,,정말로 환불받고 싶습니다
생애최초로 보다가 나간영화로 만들고 싶었지만 ...좌석이 깊숙한 곳이라 그냥 잤습니다
그럼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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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1.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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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대권을 받아서 봤습니다.
타바스코님 말씀처럼 몇 몇 영화가 생각나는 장면들...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등의 영화가 떠오르더군요.)
뻔한 스토리 전개와 불사신을 능가하는 주인공의 생명력 등등...
이야기 전개는 정말 맘에 들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액션 영화 만들 수 있어!" 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에 딸 만나러 가는 장면은 정말 불필요한 사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바로 그 직전에서 멈추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눈에 보이는 화면만 보면서 즐기기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액션 영화에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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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푹 자고 나왔어요
거의 모든씬 에서 졸음이 쏟아지더군요
어머니 아버지는 볼만 하셨데요 -
오늘 주위에 물어보니 영화많이 못보신분들이 주로 재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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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허술하고 설정은 한심하고 액션은 본 듯하지만,
산타모의 현란한 액션과 공유의 등근육이 많은 걸 메꿔주는 영화였죠.
산타모가 주연급. PPL은 폭스바겐이 했는데, 실속은 산타모가 챙겼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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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시네요 한참 웃었습니다^^
이 영화 attorney 의 흥행을 못마땅해 하는 일부 종자들이 간절히 흥행을 바라더군요..
(호빗이 attorney 때문에 개봉관이 적었다고 믿는 애들입니다. 정말 말도안되는 음모론..)
그래서인지 개봉 초기에 꽤 괜찮았다는 평을 하나 봤고 그런줄로 알았는데
타바스코님 평을 보니 어설픈 클리셰영화 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