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지갑 잃어버릴 뻔 햿네요.
2014.01.24 20:06
집 앞에 있는 롯데마트(쪼그마함)에서 일용할 양식을 수습하고 바로 앞의 집 주차장에 가서 주차하고 차를 내리던 중,
문득 지갑을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갑을 뒤져보니 아무리 봐도 주머니가 허전한 것이었습니다...!
자... 침착하게 타임라인을 잘 따져보자
분명히 치콜을 구입할 때 롯데신용카드(정보누출로 재신청한 상태) 로 포인트 결제까지 끝낸 후
걸어 나오면서 지갑안에 넣은 것 까진 기억나는데...
그 이후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차도남처럼 차 안에 들어온 것만 생각난다...
내가 그런 실수를 할 리 없어... 차를 뒤져보자
!
그러나 쓰레기 더미 안에서도 지갑은 나오지 않았고, 시간은 점점 흘러가는데...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영원히 잃어버리기 쉽다는 그 초동 5분.
자...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집앞 롯데마트 주차장으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차 안의 쓰레기 더미를 뒤질 것인가...
자존심이냐 프라이드냐... 크윽...!
째깍째깍
어... 마트 함 가봐야지 (아무일 없었던 듯)
그리고 주차했던 자리 가보니 차를 타던 순간에 옷에서 떨어진 듯 운전선 바닥 쪽에 지갑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헐 하면서 내용물 확인하니 그대로이고~
허참
외투 바꿀 때마다 이런 일이 높은 확률로 일어납니다.
습관에 의존하지 않고 사물을 잘 간수해야 겠네요.
저도 인생에서 몇번..비슷한 기억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