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을 위한 세컨드카 입니다.

그동안 몇개 차에 대해 약간의 리서치를 했어요. 후보로 오른 차가 르노삼성 QM3, 현대 뉴아반떼 디젤, 경차(모닝, 레이).

세컨드차라 연비 및 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한 운영비가 최우선 결정 요소였고, 나머지는 활용성 등등 이었습니다.

우선 QM3. 해외생산차(나름 외제..)이고 낮은 가격에 비해 연비가 아주 좋아(고속+시내로 18km/l) 작년 말에 7분만에 1,000대가 나갔다더군요. 동네 대리점에서 시승도 해 봤는데, 과연 연비가 좋더군요. 고속도로에 준하는 도로에서는 20km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진정한 연비란 하루 이틀 몰아봐야 알겠지만...하지만 내부가 너무 허술합니다. 국산차의 디테일을 따라가지 못하는 퀄리티를 보니, 결국 연비만이 승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지금 계약해도 7월~10월에 받아 볼 수 있다니 이건 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다음으로 알아본게 경차인데(도움을 주신 DoNotDisturb님 감사합니다), 딜러분들은 모두 모닝을 추천 해 주시더군요. 그런데 저나 와이프 모두 남들이 타는건 잘 안타는 성격이라, 결국 아내님이 레이로 결정 했습니다. 모습이 우스꽝 스럽기도 하고 또 닛산 cube의 짝둥이긴 하지만, 동네에서 샤방스럽게 다니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모닝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연비가 좋지 않은건 함정이네요.

며칠 몰아 보니 레이는 동네 복덕방 어르신들, 세탁소 사장님 등이 몰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듯 합니다 ㅡㅡ; 그래도 아내님이 좋아하니 괜찮겠죠. 저 색깔 보세요...여자의 안목..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