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업데이트] 분실의... 분실에... 분실을...
2014.02.20 18:42
며칠 전에 iPhone 4S 를 찜질방에서 분실했습니다.
그래서 Auction 에서 중고로 올라온 폰을 석장 넘게 주고 구매했습니다. (3천원 아님, 3만원 아님)
근데, 개통하자 마자 연락이 오네요.
분실자 주인이라고. ^^;;;
경찰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차근 차근 설명해줬습니다.
판매자 연락처도 보내주고.
판매자는 무슨 생각으로 옥션에 올렸을까요~
하여간 얘는 X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 폰 분실 분풀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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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났네요. ㅋㅋ
대리점 가서 확인했습니다.
도둑놈이 폰을 두개 훔쳤네요. (전문 폰 도둑놈인듯)
어떤 여자분꺼 + 제꺼(암호치게 되어 있음)
여자분 유심을 빼서 제꺼에 끼웠었나봐요. 그래서 제 폰이 KT에 신고되었나 봅니다.
그것 때문에 여자분과 경찰은 저와 아이폰 판매자를 의심하고, 저는 판매자와 유심을 판 대리점을 의심하고, 판매자는 제가 폰을 가지고 나쁜짓 한건가 하고 저를 의심하고.
-_-;;;;
결국 도둑놈만 돈 벌었네요...썩을 것.
어차피 경찰은 도움도 안 될테니, 신경꺼야죠.
우리나라 경찰은 잡아주면 유치장에 넣어주는 은행창구같은 역할로만 보인다는. 머...의지도 없어요.
그냥 헐... 소리 밖에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