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2014.02.28 17:17
눈팅회원, 간간이 댓글 달고있는 회원입니다.
2010년 12월 2학년 수료 후에 군휴학을 하고, 군대 제대 후, 학교를 옮겨 편입을 하게 되었네요.
대학은... 그닥 좋진 않구요. 과는.... 일반 20대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공포의 인문대, 그 중에서도 사학과입니다.
원래도 사학과를 가고 싶었으나 집안의 강권에 사회복지학과를 갔다가 2년을 거의 날려먹고, 이제 죽어라 할 일만 남았네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상궤도로 돌아왔지 않나 싶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깜깜하네요..-0- 앞길이..
인문학이 앞날이 깜깜한게 어제 오늘은 아닌데, 집안 사정도 어두운 쪽이라 더 불안합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힘들었던 만큼 더 죽어라 공부해봐야죠.
이번엔 죽어라 공부해서 꼭 장학금 받아보겠습니다.
코멘트 6
-
푸른들이
02.28 17:31
-
하고싶은 공부, 일 하셔요.
같은 입문학도로써.. 뭔가 짠하면서..씁쓸하면서 슬프기도하고 복잡합니다.ㅠ
-
대머리아자씨
02.28 18:21
제가 교육쪽에 있어서 그런지 딱 떨어지게 보이는 직업이 몇 개 없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진로가 어둡지만은 않고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공부를 할 때 얼마나 행복한지 조금은 이해될 수 있습니다. 책도 거의 외워지다시피 하지요. 책하고 이야기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고요. 싫어하는 건 아무리 쉬워도 하기 싫은데 말이죠.
한국사가 필수가 되고, 수능에도 나오니까 졸업하시면 일단 학원가쪽은 일자리가 좀 있으리라 봅니다.
군소학원, 동네학원, 속셈학원 다 한국사를 양념으로라도 다룰 테니 초중고 대상 모두 다 자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학교는 경쟁이 치열해서 하늘의 별따기일 것 같구요.
한국사 관련 출판사도 열악한 환경이기는 하나 자리가 좀 생기지 싶습니다.
출판사는 바람을 잘 타기 때문에 당분간 한 3년은 취업이 잘 되리라 봅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경력을 쌓은 후 일반 출판물 출판쪽으로도 자리가 있을 것이지 싶습니다.
일반 출판은 3D업종이라고는 하지만, 조금 큰 데로 가면 복지나 임금 등이 상대적으로 좋아서 늦게 끝나는 거 빼고는 다닐 만합니다.
사내커플 많고요. 여성이 많아서.... 시선은 따갑지만.... 결혼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같이 일하고, 퇴근하고 많이들 그러데요. 물론 출판사가 커서 영역이 안 겹치는 게 장기적으로는 좋다고 합니다.
어둠보다는 밝음을 보시고 힘내셔요.
아자~!!!
-
웃는남자
02.28 23:02
꿈을 위해 달려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꼭 좋은 결실이 있으시길! -
Hi_seek[ER]
03.02 12:45
같이 열심히 공부해 보아요ㅎㅎ -
야니
03.05 16:46
사학과... 저도 가고 싶었던 과입니다. 무슨 전공이든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실 때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셔야겠네요. 그런 만큼 더욱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