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윙을 먹었습니다
2014.03.09 23:11
와이프가 둘째를갖고 올만에 먹고 픈게 생겨서 언능가서 사왔습니다. 정말로 다음에는 사진 첨부 하겠습니다. ㅜㅜ 이 글을 쓰는건 이 치킨윙을 만드시는 분에관해 쓰고 싶어서 입니다. 이분은 중국계분이세요. 항상 반듯한 셔츠를 차려입고 나오시고 머리도 반듯히 빗어 넘겨 오십니다. 누가봐도 사무실에서 일 하시는 차림입니다. (반바지만 빼고요) 가끔이지만 이분의 자부심도 있어보이시고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치킨윙은 숫불로 구워지는데 이 어르신은 쉼 없이 한손에는 부체를 흔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치킨윙을 돌리십니다. 이분을보며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생각이 정말 매번 듭니다. 귀천은 내가 그 일을 어떤 마음갖음으로 하고 있냐가 정해주는것인듯 합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 하고 있으신 모든 KPUG 유저님 존경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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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3.10 16:44
여긴 기업형은 KFC이외에 몇곳 없네요. 어떻게 처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무진장 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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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10 10:43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은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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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_seek[ER]
03.10 12:58
그런 사람들 보면 존경심이 절로 생겨요.. 그런 분들을 보면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 항상 반문합니다 -
왕초보
03.11 00:43
구체적으로 염지제가 뮌지 잘 모르겠지만, 기사들에서 얘기하는 것만 보면.. 'brine' 하는 것 같은데, brine은 닭고기 요리에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외에도 각종 요리할때 고기는 '밑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소금을 많이 넣으니 조심해서 먹어라 라면 정상적인 조언이겠지만, 염지제를 쓰니 (무슨 방부제 잔뜩 쓴양 광고하는데요) 먹지말라는 얘기는 그냥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의식한 오바라고 밖에는 볼 수 없겠는데요. 언젠가 비브리오 패혈증 얘기처럼.. 어딘가 이익이 남을 곳이 있어서 희생양으로 닭집을 이번에 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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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3.11 09:08
저는 아는것은 없으나 한국의 언론을 보면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이슈만들기" 모든 기사에 "경악"이 뭐 그리 많이 쓰이는지... 인터넷이 발전하고 잃은 하나의 양면성 같습니다. 진정한 언론을 잃었네요.
일단 그런 사람이 만든 치킨윙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요즘 한국 닭요리는 염지제 쓴 닭이라는 고발 방송에 타격입고, 조류독감에 타격입어서 좀 힘들거다.
그 여파로 지난달부터 내가 사 먹을 수 있는 치킨은 한달에 한번만 허가 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