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얼마전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 일주일 남겨 두고 여유 있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너무 정신이 없기도 하고, 

완료해야 되는 일들이 마무리가 안되어서 막판에 고생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고 결혼 축하해주신 KPUG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며칠전에 와이프에게 통장및 계좌를 공개하고 전권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돈관리를 잘못해서 이리저리 통장에 돈이 흩어져 있었는데.

돈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통장들만 십여개 되더군요.

그중에는 1991년에 만든것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와이프가 은행을 돌면서 정리를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신한 은행통장에서 돈을 발견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나 되는지 맞춰 보라길래...

한 백만원? 이랬는데...

천만원 이러더군요...


제가 몇년전에 돈을 거기 넣어둔 모양인데...

잊고 있던걸 와이프가 찾았네요. ㅎㅎ


그래서 횡재했다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

...

...


제 비자금이 될수도 있던 돈이 날아간 거더군요.;;;

순간 살짝 울적해 졌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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