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로 했습니다.
2014.03.24 16:26
예식장에 신혼여행 예물 질러논것들 취소하려니 좀그렇네요
한 반년간 쉬다 오겠습니다.
코멘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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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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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03.24 16:58
결혼전에 맘 많이 상하죠..
지금은 감정이 격할 겁니다.
차근차근 삭히고 천천히 생각해보시죠. 시간지나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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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3.24 17:13
많은 사람들이 이 무렵에 갈등과 위기를 겪습니다. 한 발 물러나서 천천히 생각하시길... -
00년m515로입문!
03.24 17:16
위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저도 결혼할때 , 결혼하고 나서도 많이 싸웠는데 돌이켜 보면 (와이프 말로는) 그때 많이 싸워서 나중에 서로 맞춰가는 방법을 알았다고 하네요. 한발 뒤로 물러나서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죠. (주제넘은 결혼 6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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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아주 놀랄정도로 부정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진행과정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을 조금 두시고 천천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 안되면 헤어지는 게 맞지만 한동안 떨어져 보고 혼자서 천천히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잘 풀려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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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03.24 17:32
아....안타깝네요... 이 고비만 넘기고 나서 세월이 지나면...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는데...
남녀관계는 두분만 아는 것이라 감히 훈수 둘 수는 없지만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눈팅회원이지만..준용군..예전부터 계속 글로써 봐오던터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후회하지 않을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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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3.24 17:47
한걸음 물러서서 감정을 식히고 잘 해보세요 비 온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법입니다.
결혼이 쉽지 않죠 적어도 25년이상을 각기 다른 가풍과 환경에서 자라고 생각했으니! 힘내시고 다시 해보세요 -
몽몽이
03.24 17:54
깜짝 놀라서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했습니다.
감정을 조금만 가라앉히시고. 말을 최대한 아끼면서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세요.
감정적으로 서로 지쳐있을때일겁니다. 나중에 후회할일 만들지 마시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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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3.24 17:55
많은 말씀 감사합니다.
단지 핑계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대로 할수있는것은 다해봤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했고 아니 마지막경고를 했지요.
제가 살면서 살아온 방침을 송두리째 바뀌게 된계기가 되겠네요.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
헛..무슨일이 있길래....깜짝 놀랐습니다. 신중하게 후회없는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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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3.24 18:04
준용군님의 머리속에 정해진 트리거를 발동시킬만한 사안이었나보네요.
말씀대로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수십년을 함께 해야할 사람인데, 잘 결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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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4 18:26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한번 싸웠던거 같네요..
그래도 평생 살기로 마음 먹으셧던 분인데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조금만 차분히 이야기 하시면 좋게 이야기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나이 들고 지나면 그때 이해 못하던것도 다 이해 되기도 하더라구요.. -
호수가
03.24 18:54
저도 그랬지만, 결혼하고도 몇번씩이나 이혼할 결심에 결심을 하지요.
이렇게 맘이 상하고 실망해서는 도저히 산을 못넘을 것 같아도, 그래도 같이 가는 겁니다.
이 고비 같이 넘으면 둘다 꽤 괜찮은 어른들로 변한 겁니다.
사람은 안변한다는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번 같이 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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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03.24 19:01
술 잔뜩 마시고 내린 결정의 정 반대가... 대개 장기적으로 좋더군요.. -
성하니
03.24 19:05
서로 맞지않을뿐.. 누구의 잘못도아닐거 같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막을 아는 저로써는 힘든결정 잘선택했다라고밖에...
사람이 스트레스때문에 더이상 망가지면 안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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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24 19:35
잠깐 뒤로 물러서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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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3.24 20:38
헤어지세요. 뭔지 몰라도 정식으로 혼인도 하기 전에 그런 말 나올 지경이면 자녀낳고 찢어지는 고통으로 이혼하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이 낫습니다. -
전 준용님 의사를 존중해봅니다. 후시딘이 마음에 든다면 상처가 아물겠지만, 마음에 상처입은 것은 언제든지 아물지 않고 상처가 벌어지기 때문이지요. 준용님도 성인이시고 충분히 결정하고 고민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연은 억지로 이어간다고 이어지지는 않는것이겠지요. 마음고생 많이하셨고, 앞으로 살아감과 새로운 인연을 만남에 있어 더욱 신중해지고, 같은 실수(준용님의 탓이아니라...) 두 번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고, 아프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돈으로 경험과 나머지 인생을 살 수는 없죠.
힘내세요. 반 년 뒤에 더욱 성숙해진 준용님이 되실거에요.
평생 마음에 둔 상처 꺼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참으시라고 말씀드려보겠지만, 사람은 잘 변하지 않더라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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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3.24 20:46
다른환경에서 살아온걸 한순간에 맞출순 없어요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가는게
결혼이에요
이시기에 안 싸운사람 아무도 없지 싶은데요
그렇다고 억지로 하시란 얘긴 아니구요
근처에 다른 결혼하신분들하고 상담해보시면
어떨까요 -
calm
03.24 20:57
잘 지내셨던 것 같은데;; 정작 예식 하려니까 문제가 생기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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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준용군님과 반려자 되신분을 둘다 만나본 상황이라 쉽게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지금 두분 혼인신고 한 상황이 아니었는지요? 두분다 어느정도 이해하고 져줬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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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4 21:55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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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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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24 23:26
어렵네요.. -
키토
03.24 23:55
지금까지의 글들을 계속 봐서는 좀더 생각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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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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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5 00:03
일단 저는 해어지기 전에 좀더 시간을 가져 보시라고 권하고 싶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결혼은 해도, 안해도 후회한다는 생각과 정반대의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장난 같지만, 해도, 안해도, 이혼해도, 같이 계속 살아도
"후회 안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히 생각하시고, 좀더 시간을 들이신 후에, 어떤 결정을 하시든, 본인의 결정을 믿고 후회 없이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실 겁니다.
제가, 비록 기독교지만, 종종 주문을 외우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아브라카타브라 다 이뤄줘라잉~~"
아, 참고로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
"두려워 말라"
라고 하네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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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도 여러 사람이 말렸는데 하셨지요?
이번에 헤어지는 것도 여러 사람이 말리는데도 헤어지실 거죠?
섭섭하게 들리겠지만 준용님은 삐딱합니다. 남의 말은 다 귓등으로 듣고 제 하고 싶은대로 하죠.
두분이 왜 극한까지 싸울까요?
똑같은 부류라 그렇습니다.
팔랑귀라 누가 뭐가 어쩌고 하면 귀가 솔깃하다가도
제 맘에 안 드는 지적질이 나오면 죽자 하고 달려들어 싸우죠.
싸움의 기술을 빨리 익히면 현명하게 싸우게 되고 그걸 못 하면 평생 모지리로 살게 됩니다.
싸우면서 계속 사시든 헤어지시든 알아서 하세요. 어짜피 남의 말 들을 성격도 아니고.
추천:4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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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될 인연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되고, 안 될 인연은 어떤 노력에도 안 된다.
-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는다.
(연애 포함)한 여자와 17년간 함께 하며 깨달은, 절대 불멸의 진리 입니다. 당분간 떨어져 지내 보세요. 시간이 지나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 때문에 다시 찾게 되면 인연이고, 홀가분 하면 주변에서 누가 뭐라 해도 저절로 헤어지게 되요. 절대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공기나 물 같은 인연-있을 땐 모르지만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이 마약같은 인연-같이 있을 때 탐닉하게 되는- 과 달리 부부의 연 인듯 합니다. -
전설의주부용사
03.25 00:50
밤이 늦었습니다.
방황도 수도없이 해봤습니다.
술에 짖이겨서라도 버텨봤지요.
저도 사람이더군요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였죠
저를 너무 힘들게 하더군요.
솔직히 주변에서 부추키는 사람들이 더미운적도 있었습니다.
하고싶은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고싶은대로 해줬지요.
저도 사람이라 했지요.
약하디 약한사람이지요.
원하는대로 해줄려고 했죠.
그사람은 모르겠죠.그래 살았던 사람입니다.
안맞는거죠 그렇게 시계태엽 갈리는것도 모르고.어거지로 시계바늘 돌렸습니다.
그사람도 상처 많이 받았겠지요
저도 약하디 약한사람입니다.
깨지지도 않고 잘휘지도 않는 강철이라 생각했지요.어느순간 유리장같은 인간이 되더군요.
제가 사랑하고 나를사랑한 그사람은 이제 없더군요.
가난함에 행복했죠
어머니의 희생으로 정말 살만해졌습니다.
있잔아요 사람은 정말 추악하고 더러워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없었어요.
어느 순간 생기더군요.
한발짝만 더가면 편안해져 조금만더 조금만더
정말 미치겠더군요.
이해하려고만 했지요.그대가는 너뮤나 가혹하더군요
저는 사람입니다.사람이고 약해요.
신에게 기도를 안한지 오래됬지요.
어릴적 신이라는 존재를 믿었죠.
신은 없더군요
제기도따위 들어주지않았습니다.
간절히 바라면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안이루어 집니다.
그사람은 항상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되돌려주려고하죠.
가난하고 약한사람이 만나서 서로 기대었고 가정울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해하는것보다 더어려운게 무언지 아십니까 이해받는것이더군요.
미치도록 방황하고 죄를 만들어가고 취하고 쓰레기가 되려고 해도 술도 안취합니다.
내가.늘상하는하는 말이죠
주먹이 부서지면 다리 다리마져 부서지면 이빨로 목아지를 물어 뜯어라.
저요 저 두들겨 맞는거 무서워요
전 그냥살아만이라도 살고라도 살아서 숨쉬고 라도 살고싶어요.
죽을것같아요.
죽음이 얼마나 두려운건지 압니다.
편해지고 싶고 또살고 싶고 그래요
전 사람입니다. -
왕초보
03.25 01:09
토닥토닥.
인연이란게 그렇게 쉽게 맺어지고 끊어지고 하는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사람이 안 변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다른 사람들 얘기고요. 사람 관계에 있어서.. 안 맞을때 저 사람 바꿔볼려고 하는 것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 쉽습니다. 사람은요 바꾸는게 아니고 고쳐가며 쓰는 겁니다. 나를 고치면 됩니다.
제 의견은요.. 어떻게든 잡아둔 결혼식장/예물 맞춰 결혼하시라는 겁니다. 맞건 안 맞건 그건 나중에 걱정할 문제입니다. 지금은 길을 완전히 가로막은 말도 안되게 큰 바위인 듯 보이지만, 한 모롱이만 돌아가서 다시 보면.. 조그마한 돌멩이 조차도 아니게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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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3.25 04:34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다.'
...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은 어느 정도 그에 맞춰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푹 주무시고 시간을 좀 많이 두고 생각해 현명한 판단을 하셨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 -
지니~★
03.25 05:25
난 친구로써... 너의 결정을 존중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이런 글을 볼 줄은 몰랐는데... 많이 힘들었을 결정이라고 본다. 결정을 했으니 네가 이제부터는 피해가 없도록... 금전적이든 정신적이든... 지극히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일을 수습하길 바란다. 쉽지 않을 일인 건 알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넌 나중에 더 후회할 거야. 그런데 난 네가 잘 할 것이라고 믿어. 금전적으로 도움은 어렵지만, 가서 얘기 들어주고 같이 술 마셔주고... 해줄테니 -
하뷔
03.25 05:50
어려운 결정을 하셨군요.
힘든 순간을 잘 이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경규옹의 명언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그리고...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만, 그게 또 아닌것이 살다보면 서로가 변하게되더군요.
사람이 사람을 당장 변하게 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변하기 마련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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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03.25 19:11
동감합니다. 남은 안변하지만 나와 내사람은 변합니다. 비록 느릴지언정. -
티쓰리유저
03.25 09:24
혼인식하고 살다가 헤어져봤던 사람으로서,
잘 견뎌내고 사시길 바랍니다.
더 할말은 없네요.
그냥 힘든 것을 이겨내라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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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함께 살부비고 살 사람이다 보니 앞으로를 생각하면
서로 하나씩 양보하는게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만...
혹시라도 결과가 안좋더라도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참고 기다리시다 보면 언젠가 그랬구나 하실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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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심사숙고하셔서 결정하셨겠지만, 조금 더 심사하시고 숙고하셔서 결정하셨음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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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렇게 티격태격 다투다가 화해했던 그런 경험을 같이 공유한 사람이랑 계속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싸울때는 둘이지만 헤어지고 나서 혼자는 어디서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냥 혼자입니다. 한쪽이 도망가듯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면 다시한번 아주 긴 휴식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결정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예물이나 결혼식이나 이런 것들은 다 부차적인 거고요. 취소를 하시던 연기를 하시던 그런 부차적인 것은 두번째로 생각하시고 두분이 말을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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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서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좀 더 많은 대화로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결정은 님이 하시는 것이지만...그래도 안타깝네요...
어헉~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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